03년생 '차기 월클'의 면모...PK 실축 케인에 "아직 안 끝났어!"

2022. 12.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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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드 벨링엄(19, 잉글랜드)이 차기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1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전에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부카요 사카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키며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32분 앙투앙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헤더로 연결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8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다시 PK를 얻어냈다. 이번에도 케인이 나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그대로 골문을 넘어갔다. PK를 실축한 케인이 좌절하자 벨링엄은 홀로 케인에게 바로 달려가 괜찮다며 위로를 보냈다. 비록 잉글랜드는 프랑스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벨링엄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벨링엄은 경기 후 “케인에게 여전히 우리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케인이 리더의 모습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주장으로 팀을 이끈 케인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이 왜 유럽 최정상급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지 입증했다. 벨링엄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득점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의 중원을 이끌었다. 공격 전개와 함께 활동량, 수비력 등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모두 자랑했다.

자연스레 벨링엄의 몸값은 높아지고 있다.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벨링엄 이적료로 최소 8,600만 파운드(약 1,440억원)에서 최대 1억 2,900만 파운드(약 2,100억원)까지로 책정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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