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목표' MMA 1세대 대한체육회 가맹 제도권화 시도

이상완 기자 2022. 12. 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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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대한MMA연맹(이하 '연맹', 영문명: United Korean Combat, UKC) 총회에 대한민국 MMA 선구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맹에 함께하는 임직원은 ▲ 2002년 한국 최초의 MMA 대회 'KPW'를 런칭해 대한민국 MMA의 기틀을 마련한 한태윤 이사 ▲ 2004년 한국 최초로 일본 'PRIDE 무사도' 대회에 한국 선수를 출전시킨 이래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에 앞장서 온 '카이저' 대표 천창욱 이사 ▲ 2007년 '판크라스 코리아'를 창단해 한국과 일본의 교류전과 '하이브리드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MMA 선수들의 일본 무대 진출을 위해 힘써온 이동기 이사 ▲ 무도 종목의 선수와 단체의 협업을 도모하며 MMA와 레슬링 등에 관한 국내외 뉴스를 일선에서 보도해온 '무진' 편집장 최우석 이사 ▲ '퍼스트짐 네트워크'와 'MMA RFS (리얼 파이팅 시스템)'의 대표이자 2018 아시안게임 주짓수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영수 사무처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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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욱 이사, 오준혁 회장, 박성수 차기회장, 최우석 이사, 김영수 사무처장. 사진|대한MMA연맹 제공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지난 9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대한MMA연맹(이하 '연맹', 영문명: United Korean Combat, UKC) 총회에 대한민국 MMA 선구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MMA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1세대들이 각자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최종 합의해 성사됐다.

연맹은 2021년 10월 주짓수 선수들의 해외 MMA 무대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해 설립되었다. 수장은 대한주짓수회 오준혁 회장이 맡고 있다. 연맹은 지난 9월 29일 MMA 국제연맹인 GAMMA (Global Association of Mixed Martial Arts)의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대한주짓수회와는 별도로) 대한체육회 가맹을 통한 MMA의 제도권화를 목표하고 있다.

연맹에 함께하는 임직원은 ▲ 2002년 한국 최초의 MMA 대회 'KPW'를 런칭해 대한민국 MMA의 기틀을 마련한 한태윤 이사 ▲ 2004년 한국 최초로 일본 'PRIDE 무사도' 대회에 한국 선수를 출전시킨 이래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에 앞장서 온 '카이저' 대표 천창욱 이사 ▲ 2007년 '판크라스 코리아'를 창단해 한국과 일본의 교류전과 '하이브리드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MMA 선수들의 일본 무대 진출을 위해 힘써온 이동기 이사 ▲ 무도 종목의 선수와 단체의 협업을 도모하며 MMA와 레슬링 등에 관한 국내외 뉴스를 일선에서 보도해온 '무진' 편집장 최우석 이사 ▲ '퍼스트짐 네트워크'와 'MMA RFS (리얼 파이팅 시스템)'의 대표이자 2018 아시안게임 주짓수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영수 사무처장 등이다.

연맹은 금번 총회에서 국문 조직명을 과거 '유나이티드코리안컴뱃'에서 '대한MMA연맹'으로 변경하고 영문명은 'UKC'를 유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제2대 회장으로는 대한역도연맹 박성수 위원이 추대되었고, 박 위원의 임기는 2023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동시에 오준혁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본부는 광주광역시에서 전북 전주로 이전한다.

MMA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는 국제 스포츠 거버넌스 내에서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조직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는 올해 7월 45개 아시아 내 국가올림픽위원회 (NOC)에 MMA 단체 설립을 촉구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9월에는 아시아 NOC 대상 AMMA(Asian Mixed Martial Arts Association, 아시아MMA연맹) 설립 관련 회의를 소집했다.

10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OCA 총회에서 AMMA 설립 공식 승인했으며, AMMA에 OCA의 최종 인증 서신 발송 등의 과정을 통해 MMA의 아시안게임 진출을 위한 행정적 발판 마련을 일사천리로 완료했다.

오준혁 회장은 OCA 초청으로 지난 9월 21일 OCA가 주관한 AMMA 창립 총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또한 본회 심판진 5명은 지난 12월 6일 AMMA가 주관한 심판 세미나에 참석해 AMMA와의 실제적 교류를 시작했다.
 
오준혁 회장은 총회 모두발언에서 "MMA가 아시안게임 종목이 된다는 것은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먼 미래이야기 같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며 "이 중요한 시점에 MMA 1세대들께서 함께해주시어 감사하고 몹시 든든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싸움'이 아시안게임 종목이 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될 때까지 '컴퓨터 오락'으로 조롱받았고, 브레이크 댄스는 2024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때까지 '서민들의 길거리 춤'으로 폄하됐다"고 설명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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