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암시?' 호날두, SNS에 의미심장 글 남겨…"꿈은 끝났다"

이한주 기자 2022. 12. 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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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의 목표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었고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과 카타르에 고맙다. 꿈이 이어지는 동안 좋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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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7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나의 가장 크고 야심 찬 꿈이었다"고 운을 뗀 그는 "포르투갈의 우승을 위해, 꿈을 위해 싸웠다. 지난 16년 간 5번의 월드컵 도전을 통해 내 모든 것을 바쳤다. 나는 나의 모든 것을 바쳐 경기장에 두고 왔다. 나는 결코 싸움을 외면하지 않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호날두는 "슬프게도 어제 그 꿈이 끝났다. 말도 많았고 온갖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단 한 순간도 변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의 목표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었고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과 카타르에 고맙다. 꿈이 이어지는 동안 좋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카타르월드컵 직전 방송에서 자신의 소속팀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끝내 맨유와 결별한 호날두는 카타르에서도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한국과의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출전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특히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의도하지 않게 김영권(울산현대)의 동점골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7일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은 호날두는 11일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4년 뒤 41살이 되는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번 대회는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호날두의 이 게시글은 현재 20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여러 축구선수들은 댓글을 통해 호날두를 응원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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