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급 對포병 레이더 개량…軍-LIG 넥스원과 300억원 계약

김지훈 기자 2022. 12.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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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12일 LIG넥스원에 300억원 규모 사단급 대(對)포병 탐지레이더 체계 개발 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2020년대 후반까지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더를 기존보다 동시표적탐지능력이 2배 우수한 장비로 대체하는 사업이 본격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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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단급대포병탐지레이더 상상도. /사진제공=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이 12일 LIG넥스원에 300억원 규모 사단급 대(對)포병 탐지레이더 체계 개발 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2020년대 후반까지 사단급 대포병탐지레이더를 기존보다 동시표적탐지능력이 2배 우수한 장비로 대체하는 사업이 본격화한 것이다.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사단급 대포병 탐지레이더 체계 개발은 오는 2026년까지 육군 및 해병대의 노후화된 현용 대포병탐지레이더(TPQ-36·37)를 대체하고, 기존 전력대비 표적탐지성능과 생존성이 향상된 사단급대포병탐지레이더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표적탐지성능의 경우 현용 레이더 대비 동시표적탐지능력을 2배 늘리는 한편 탐지정확도를 14% 향상하고 사거리연장탄(보조로켓포탄·Rocket Assisted Projectile)을 식별 가능하도록 개별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생존성 부문에서 레이더 전개시간과 철수시간을 각각 66%, 33% 단축하고 원격운용거리는 10배 늘리게 된다.

방사청은 지난 9월 제안서 평가 결과 LIG넥스원을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했으며 협상 기간을 거쳐 이번에 계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대 후반이면 육군, 해병대에 사단급대포병탐지레이더가 20여대 전력화된다.

박정은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은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은 적 화포 원점을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찾아내는 사단 포병의 눈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군단급에 이어 성능이 우수한 대포병탐지레이더를 국산화 개발함에 따라 국방기술 발전과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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