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방탄소년단 진 양조장 준비.. 오크통에 직접 만든 술 익어가는 중”(인터뷰➀) [단독]

박판석 2022. 12.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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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과 진이 술친구라는 것은 의외의 사실이다.

백종원은 "'취중진담' 마지막에 보면 진이 자기 술 브랜드를 만들기로 한다. 양조장을 만들고 입대를 하면 그 기간 동안 술이 저장돼서 익어간다. 진도 자기가 만든 술을 합법적으로 나눠주고 싶어서 양조장을 만든 것이다. 나 역시도 내가 만든 술을 합법적으로 나눠주고 싶어서 양조장을 만들었다. 양조장을 만들지 않고 브랜드 없이 나눠주면 주세법 위반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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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백종원과 진이 술친구라는 것은 의외의 사실이다. 절친한 술친구인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의 술을 빚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술을 빚는 과정은 ‘취중진담’을 통해 공개됐다. 두 사람의 술빚 기는 이제 양조장 만들기로 발전했다. 이 작은 걸음이 전통주를 살리는 새로운 바람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백종원은 최근 더본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취중진담’을 찍게 된 게기에 대해 “진과 나랑 술친구다”라며 “자연스럽게 이 술도 먹고 저 술도 마시게 됐다. 그러면서 내가 만든 술도 먹게 됐다. 진이 자기도 술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과 진이 만난 ‘취중진담’은 2주간에 걸쳐서 4개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진은 한국 전통주 최고의 전문가 박록담 선생님에게 직접 배워서 술을 빚고 주방문까지 사사하면서 열정을 다했다. 백종원은 “진이 정말 술에 진심이다. ‘맛남의 광장’을 찍으면서 알게 된 시트러스라는 양조장이 있다. 그 양조장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어려워져서 제가 연예계에서 술을 좋아하는 신동엽, 성시경, 김희철 등에게 거기서 만든 술을 먹어보라고 하면서 투자를 통해 도움을 주자고 했다. 진도 나중에 그 이야기를 듣더니 돕고 싶다고 말하더라 거기서 술에 대한 진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진 SNS

이어 그는 “진지하게 술을 만들어보면 어떠냐라고 말했고, 박록담 선생님과 만나게 해 줬다. 자연스럽게 술을 만드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게 됐다. 그 결과물이 ‘취중진담’이다”라고 덧붙였다.

술을 좋아하는 마음은 이제 술을 빚는 마음으로 커졌다. 백종원은 “‘취중진담’ 마지막에 보면 진이 자기 술 브랜드를 만들기로 한다. 양조장을 만들고 입대를 하면 그 기간 동안 술이 저장돼서 익어간다. 진도 자기가 만든 술을 합법적으로 나눠주고 싶어서 양조장을 만든 것이다. 나 역시도 내가 만든 술을 합법적으로 나눠주고 싶어서 양조장을 만들었다. 양조장을 만들지 않고 브랜드 없이 나눠주면 주세법 위반이다”라고 소개했다. 

진이 만든 술을 비연예인들도 먹어볼 수 있을까. 백종원은 “취중진담’을 찍었고, 본인도 만족스러워한다. 진이 직접 오크통에 자신이 만든 술을 계속해서 채우고 있다. 본인 이름으로 양조장을 준비 중이다. 제대할 때쯤 되면 잘 익을 것이다. 소주에 위스키처럼 오크의 향이나 색깔을 넣는 것이다. 맥아로 만든 위스키가 아닌 쌀로 만들어서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이 술의 이름을 차차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백종원이 진에게 전통주를 만드는 것을 권한 이유는 자랑할만한 한국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일제강점기 이후에 우리나라 술 문화가 망가졌다. 쌀로 술을 만들지 못하게 하면서 집에서 술을 빚고 증류해서 소주를 만드는 문화가 전부 사라진 것이다.  잃어버린 몇십 년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케이 콘텐츠로 유명해진 유명 아티스트들이 자기 브랜드의 술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술들이 많이 나온다면 볼거리, 먹을거리, 사 올 거리를 전부 제공할 수 있다”라고 털어놨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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