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저지의 제국' 약속대로 로돈도 잡는다, 최대 2350억 준비中

노재형 2022. 12.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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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를 주저앉히는데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아직 중요한 일이 남아 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12일(한국시각) '양키스가 로돈에게 제시할 오퍼를 준비 중이다. 오프시즌 시작부터 로돈을 좋아했다. 저지가 양키스와 3억60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에게 몇 가지 전력강화책을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걸 로돈을 영입하려는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양키스는 저지를 기쁘게 해 주고 싶어한다. 저지는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보다 적은 금액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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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FA 선발중 최대어인 카를로스 로돈에 대해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파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런 저지를 주저앉히는데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아직 중요한 일이 남아 있다.

선발진 보강이다. FA 선발 1,2위 제이콥 디그롬과 저스틴 벌랜더는 양키스를 선택하지 않았다. 남아 있는 FA중 최고의 선발투수는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다. 그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로돈 영입하려는 이유 중 하나가 저지와의 약속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12일(한국시각) '양키스가 로돈에게 제시할 오퍼를 준비 중이다. 오프시즌 시작부터 로돈을 좋아했다. 저지가 양키스와 3억60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에게 몇 가지 전력강화책을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걸 로돈을 영입하려는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양키스는 저지를 기쁘게 해 주고 싶어한다. 저지는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보다 적은 금액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저지가 양키스의 우승 노력을 믿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러브콜을 외면했다는 뜻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10년 4억달러, 샌프란시스코는 9년 3억6000만달러를 최종 오퍼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조건을 더 높일 의향이 있었지만, 저지는 결국 양키스 잔류를 선택했다.

저지와 양키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달 중순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저지와 식사를 함께 하면서 모종의 전력 보강작업을 약속했다는 얘기다. 그 대상이 이제는 카를로스 로돈으로 좁혀졌다.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로돈은 지난 주 윈터미팅서 FA들의 몸값이 치솟는 걸 지켜보며 자신의 요구 조건을 계약기간 6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고 한다. 총액은 1억8000만달러(약 2350억원)까지 치솟았다고 보면 된다.

로돈의 행선지로는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저지에 이어 거물급 FA를 놓고 2라운드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 조성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FA 시장에서 성과가 크지 않아 로돈 만큼은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로돈은 올시즌 31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2.88, 178이닝, 237탈삼진을 기록했다. 9이닝 탈삼진 비율은 11.98로 전체 1위에 올랐고,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는 2.25로 역시 양리그를 통틀어 1위다. 양질의 투구를 했다는 소리다. 2015년 데뷔 이후 가장 건강한 몸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런데 로돈은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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