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보이지 않는 감옥…엄마, 또 감옥 보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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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8년 동안 돌본 중증 장애인 딸을 숨지게 한 60대 이 모 씨가 징역 12년을 구형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엄마 이씨를 위해서 남편과 아들, 며느리, 사돈 등 온 가족이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습니다.
이 씨의 남편은 전국 곳곳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느라 2주에 한 번밖에 집에 오지 못했고, 아들은 결혼 후 분가를 한 상황이라 엄마 이 씨가 홀로 돌봄을 도맡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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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8년 동안 돌본 중증 장애인 딸을 숨지게 한 60대 이 모 씨가 징역 12년을 구형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엄마 이씨를 위해서 남편과 아들, 며느리, 사돈 등 온 가족이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습니다. 그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탄원서에는 가족이 그간 겪었던 일들이 담겼습니다.
이 씨의 남편은 전국 곳곳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느라 2주에 한 번밖에 집에 오지 못했고, 아들은 결혼 후 분가를 한 상황이라 엄마 이 씨가 홀로 돌봄을 도맡았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최근 3년 가까이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은 이 씨가 그 와중에도 갓 지은 밥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매일 두 끼 새 밥을 지어 먹일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아들은 '40년 가까운 세월 누나를 돌보며 보이지 않는 감옥 속에 살아온 어머니를 다시 감옥에 보내고 싶지 않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에 대한 재판부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19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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