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1중 추돌사고로 15명 부상…차 들이받은 채 그대로 돌진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2. 12.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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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쳤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21분경 중구 서성네거리에서 한 택시가 교차로에서 빨간불에 멈춰있던 모닝 차량을 들이받은 후 교차로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블랙박스 차량은 멈추지 않고 모닝 차량을 들이받은 채로 교차로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 차량 여러 대를 그대로 들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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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쳤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21분경 중구 서성네거리에서 한 택시가 교차로에서 빨간불에 멈춰있던 모닝 차량을 들이받은 후 교차로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총 15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그중 5명은 허리와 관절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수습하는 데 1시간 30분 이상이 걸려 인근 출근길에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제보자들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및 트위터에는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모닝 차량 한대가 교차로에서 정차돼 있고 블랙박스 차량이 해당 차량을 들이받는다. 이후 블랙박스 차량은 멈추지 않고 모닝 차량을 들이받은 채로 교차로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 차량 여러 대를 그대로 들이받는다.

모닝 차량은 브레이크 등을 켜고 급정거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후 모닝 차량은 옆으로 튕겨져 나갔고 택시 차량은 계속 돌진해 반대편에 있는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택시가 앞에 있던 소형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택시 기사는 음주운전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하게 몇 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인지는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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