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카리스마 송림 총수→오나라 향한 사랑꾼 변신 ('환혼2')

[텐아시아=이준현 기자]

(사진=방송캡처)

‘환혼: 빛과 그림자’ 배우 유준상이 사랑꾼 박진으로 돌아왔다.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2’)이 보다 더 탄탄해진 스토리로 흥미를 끌어올린 가운데, 유준상이 카리스마 송림 총수에서 모든 걸 내려놓은 사랑꾼 박진으로 변신했다.

지난 ‘환혼2’ 1-2회에서 유준상은 살림꾼 박진의 모습부터 김도주(오나라)와의 달달 로맨스, 장욱(이재욱)과 유사 부자(父子) 호흡까지 Part1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장욱이 얼음돌의 힘을 쓰지 않는 조건으로 목숨을 걸고 총수의 자리에서 내려온 박진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어느덧 프로 살림꾼이 되어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서툰 음식 솜씨지만, 이것저것 만들어 베푸는 따듯한 심성과 김도주와 나누는 다정한 대화들은 총수의 무게를 내려두고 한결 가벼워진 그의 마음이 드러났다.

박진의 아픈 손가락인 장욱을 향한 자애로운 시선엔 변함이 없었다. 죽음 끝에서 살아돌아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장욱이 갑작스레 혼례를 치른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넌지시 “그 절세미인이 얼음돌을 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라며 장욱의 의도를 단박에 캐치해 정곡을 찌른 것.

이어 박진은 “이놈아, 혼례를 하려면 평생 손잡고 살 사람이랑 해야지, 목숨을 거둬 줄 사람이랑 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진부연(고윤정)의 술력으로 얼음돌을 제거하고, 죽음을 맞이하려는 장욱을 타이르는 모습으로 장욱을 향한 변함 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렇듯 유준상은 새롭게 전개되는 ‘환혼2’ 안에서 여전히 술사들의 기둥 같은 존재로 자리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 속에서 다채로운 연기로 ‘장르 메이커’ 행보를 펼칠 유준상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환혼: 빛과 그림자’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