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호날두 “한 번도 조국에 등돌린 적 없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2. 12.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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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대표팀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심정을 밝혔다.

"많은 말들, 글들, 그리고 예측들이 있었지만, 나의 포르투갈에 대한 헌신은 변하지 않았다. 언제나 모두의 목표를 위해 싸웠고, 내 동료, 내 국가에게 등을 돌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 월드컵에서 마흔 한 살이 될 호날두는 이 글에서 대표팀 거취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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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대표팀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심정을 밝혔다.

호날두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해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글이었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내 커리어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운좋게도 국제 무대에서 많은 상을 받았지만, 언제나 우리 나라의 이름을 제일 높은 곳에 올리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이었다”며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 뛰어왔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입장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의 말대로 호날두는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을 위해 싸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다섯 번의 대회에서 모두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전반적인 과정이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대표팀 합류전 가진 인터뷰에서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팀과 결별하며 무적 신분이 된 그는 한국과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교체 아웃되며 불만을 드러냈다가 16강 이후에는 아예 벤치로 밀려났다.

그는 “언제나 위대한 동료들, 그리고 수백만 포르투갈 국민들의 응원속에 열심히 싸웠다. 필드 위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 절대로 싸움을 포기하거나 내 꿈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많은 말들, 글들, 그리고 예측들이 있었지만, 나의 포르투갈에 대한 헌신은 변하지 않았다. 언제나 모두의 목표를 위해 싸웠고, 내 동료, 내 국가에게 등을 돌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더 말할 것도 많이 없다. 포르투갈에게 고맙고, 카타르에게 고맙다. 꿈은 지속될 때 아름답기 마련이다. 이제 시간이 우리에게 좋은 조언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자가 그들의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음 월드컵에서 마흔 한 살이 될 호날두는 이 글에서 대표팀 거취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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