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락' 호날두, 맨유 OUT+WC 탈락..."나의 꿈은 끝났다"

신인섭 기자 2022. 12. 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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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추락이다.

한때 세계 최고라고 불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야기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5번의 월드컵을 치른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해당 장면에서 호날두는 경기장을 빠져나오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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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끝없는 추락이다. 한때 세계 최고라고 불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야기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에게 이번 대회의 의미는 남달랐다. 어느덧 37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였기 때문이다. 4년 뒤 월드컵 무대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갖춘다면 출전이 가능하겠지만, 41세의 나이이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대회라는 예상이 많았다. 

호날두 역시 해당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자신의 커리어의 마지막 우승을 노렸다. 그동안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월드컵 무대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5번의 월드컵을 치른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준결승 진출은 물론 우승에는 실패했다. 8강에서 모로코에 발목을 잡히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호날두는 눈물까지 보이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호날두는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해당 장면에서 호날두는 경기장을 빠져나오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추락의 연속이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 5회, 트로피 34개를 들어 올렸지만, 월드컵 트로피는 진열장에 추가하지 못하게 됐다. 여기에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계약 해지까지 하며 당장 뛸 팀도 없어졌다.

호날두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내 경력에서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 포르투갈을 포함해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국가의 이름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리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이었다. 16년 동안 5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며 그 꿈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그 꿈은 어제 끝났다. 많은 말들이 있고, 글들이 쓰이고, 추측들이 있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잠시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한다.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꿈이 계속되는 동안 아름다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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