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쇼트트랙 남자만 신났다...김태성 500m 金, 박지원-홍경환 1500m 1, 2위 [월드컵 3차]

김경무 2022. 12. 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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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자들은 신났고, 여자들은 부진했다.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할리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마지막날, 21살인 김태성(단국대)이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경환-김태성-임용진(고양시청)-박지원이 출격한 남자 5000m 파이널A에서 한국은 캐나다(6분56초201)에 이어 2위(6분56초453)로 결승선을 끊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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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가운데)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이 동메달을 획득한 장성우. ISU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들은 신났고, 여자들은 부진했다.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할리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마지막날, 21살인 김태성(단국대)이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태성은 이날 파이널A에서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40초898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 데니스 니키샤(40초998)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맨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김태성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5위를 차지했으며, 그동안 큰빛을 보지는 못했다. 장성우(고려대)는 동메달(41초392)을 수확했다.
박지원이 남자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 1위로 질주하고 있다. ISU
박지원과 홍경환이 남자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 간발이 차이로 1, 2위로 결승선을 끊고 있다. ISU
남자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과 홍경환(고양시청)이 각각 금메달(2분20초340)과 은메달(2분20초400)을 목에 걸었다. 전날 이 종목 1차 레이스에선 홍경환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홍경환은 이번 대회 2000m 혼성계주 우승에도 기여하는 등 3관왕에 등극했다.

홍경환-김태성-임용진(고양시청)-박지원이 출격한 남자 5000m 파이널A에서 한국은 캐나다(6분56초201)에 이어 2위(6분56초453)로 결승선을 끊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줄곧 1위를 달렸으나, 박지원이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캐나다에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이 3위.

여자부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와 김길리(서현고)가 4, 5위로 처졌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도 한국은 수잔 슐팅(네덜란드)에게 금메달을 내준 바 있다.

여자 500m 파이널A에 한국 선수는 1명도 진출하지 못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세미파이널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김길리-박지윤(의정부시청)-심석희가 출격한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에서 한국은 캐나다(4분10초47), 네덜란드(4분16초038)에 뒤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한국은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기고 2위로 달리던 김길리가 네덜란드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금메달을 사냥에 실패했다. 월드컵 4차 대회는 16~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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