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가 다시 흔들린다

창원/최서진 2022. 12. 12. 0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라운드 초반 부진을 털어냈던 이재도가 다시 부진하다.

LG는 승리했지만, 에이스 이재도가 부진했다.

당시 이재도는 "부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나뿐만 아니라 각 팀 선수들이 2,3경기 연속으로 슛 성공률이 떨어질 때가 있다. 언제든지 올라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3경기를 지난 이재도가 부진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코트를 지배할 수 있을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창원/최서진 기자] 2라운드 초반 부진을 털어냈던 이재도가 다시 부진하다.

창원 LG는 지난 11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7-55로 승리했다. 4위(11승 9패) LG는 삼성을 상대로 1,2라운드 패배에 설욕하며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LG는 승리했지만, 에이스 이재도가 부진했다. 12분 58초를 뛰며 0점 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에 그쳤다. 직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도 이재도는 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 평균 18.4점을 폭발하던 이재도의 모습은 다시금 자취를 감췄다.

지난 시즌 이재도가 무득점에 그친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2020-2021시즌에는 단 하루(2021년 4월 6일)에 불과했다. 에이스로 꾸준히 활약세를 이어왔던 이재도가 올 시즌, 지난 안양 KGC와의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무득점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이재도의 평균 기록은 3.3점 3.3리바운드 1.6어시스트다.

물론 2라운드 부진도 3경기뿐이었고, 금세 털고 일어나 28점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당시 이재도는 “부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나뿐만 아니라 각 팀 선수들이 2,3경기 연속으로 슛 성공률이 떨어질 때가 있다. 언제든지 올라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럴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기복 계속돼서 이재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이재도는 LG를 이끄는 에이스다. 부진이 오면 빨리 털고 일어나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반복 중인 부진의 이유를 찾아 다시 침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후 만난 조상현 감독은 “최근에 컨디션이 좀 떨어진 것 같다. 경기 전에 따로 미팅하기는 했다. 슛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답답한 건 본인이겠지만, 다행히 이재도는 부진에 매여있는 성격은 아니다. 더불어 지난 부진도 딱 3경기였고, 이번에도 3경기에서 부진했다. 3경기를 지난 이재도가 부진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코트를 지배할 수 있을까.

# 사진_정을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