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행 원하는 조규성, 박지성에 달렸다!…전북, 이적 작업 ‘일단 보류’ [사커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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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4·전북 현대)은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가나와 조별리그 H조 2차전(2-3 패)이 눈부셨다.
0-2로 끌려간 후반 13분, 이강인(21·마요르카)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한 그는 3분 뒤 김진수(30·전북)가 차 올린 볼을 향해 돌고래처럼 솟구쳐 다시 한 번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한국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을 확정지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2-1 승) 전후로는 또 다른 팀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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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꾼 장면이었다. 보석을 찾기 위해 카타르 현장에 몰려든 유럽 스카우트와 에이전트들이 한국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단일 매치에서 멀티 골을 넣은 잘 생긴 무명의 아시아 골잡이를 주목했다. 전 세계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금세 200만 명을 돌파했고, 지금은 300만 명에 육박한다.
이적 루머도 이 무렵 시작됐다. 도르트문트(독일)와 페렌츠바로시TC(헝가리)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을 확정지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2-1 승) 전후로는 또 다른 팀도 등장했다. 셀틱(스코틀랜드)과 스타드 렌(프랑스),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오퍼를 준비하는 정황이 전해졌다. 이 중 셀틱과 페네르바체는 과거 한국 선수들이 몸담은 클럽이다.
몸값 폭등은 당연한 수순이다. 월드컵 개막을 앞둔 11월 초만 해도 140만 유로(약 19억 4000만 원·트랜스퍼마르크트 추정) 선이던 시장가치가 크게 올랐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을 원한다. 월드컵에서 확인한 실력을 거친 유럽에서 부딪히며 꽃피우겠다는 의지다. 나름의 기준도 세웠다. 환경에 초점을 뒀다. 우수한 설비의 클럽하우스나 스타디움이 아니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우선 선택지로 꼽고 있다.
게다가 겨울이적시장은 즉시 전력을 보강하는 시기다. 스트라이커는 포지션 특성상 정말 상황이 좋지 않은 구단들만 선택한다. 그런 면에서 이달 말부터 다시 막을 올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1~2라운드) 등이 중요하다.
전북의 방침은 명확하다. 합리적이고 진솔한 제안이고, 선수의 간절함과 의지가 갖춰지면 언제든 내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잠정 보류된 분위기도 감지됐다. 카타르에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체류 중인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구단에 복귀한 뒤 마련할 이적료 책정액을 기준으로 다시 움직일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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