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고윤정과 혼인한 사이..축하해 달라” 고백 (‘환혼2’)[어저께TV]

박하영 2022. 12. 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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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이재욱이 고윤정과 혼인했다 밝혔다.

1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이 진부연(고윤정 분)을 또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욱은 자신의 몸 안에 있는 얼음돌을 빼내기 위해 진부연을 이용하려 했다. 그는 진부연의 요청대로 혼인 직전 구해냈다. 이어 천진난만한 미소를 띄는 진부연을 향해 “머리가 아파서 갇혀있던 건 아니냐”라고 말했다. 진부연은 “아팠던 건 맞다. 내가 아주 많이 아파 죽어가는 걸 우리 어머니가 찾아와 고쳐주셨어. 솔직히 나도 잘 몰라. 내가 정신 차렸을 때는 많이 좋아진 뒤 였으니까”라고 밝혔다.

장욱은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고 물었고, 진부연은 “나는 진요원 들어오기 전의 기억은 없다. 아프면서 모든 기억을 잃었어. 어릴 땐 눈이 보이지 않았고 병을 앓고 난 이후로 보였다. 내가 이렇게 온전치 못해서 우리 어머니가 날 감추고 숨겨둔 거다”라고 털어놨다.

눈이 멀었다 다시 보인다는 말에 장욱은 진부연의 얼굴을 붙잡고 눈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환혼인이었던 낙수의 흔적을 찾으려 했던 것. 그는 “없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진부연은 “환혼이면 넌 그 사람도 잡아서 죽였겠네. 못 잡았어?”라고 물었고, 장욱은 “죽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낙수에 대해 캐묻는 진부연에 “쓸데없는 질문이 많네? 그쪽이 원하는 건 어머니한테 개겨주고 쫓겨나게 해주는 거 아니었나? 다정하게 잡아줄 서방님이 필요했던 거면 다시 곱게 되돌려 줄게”라며 까칠하게 대했다.

그의 태도에 발끈한 진부연은 “근데 날 왜 데리러 왔냐. 너한테 필요한 나의 쓸모는 뭐냐”라고 물었다. 장욱은 “너, 내 몸안의 기운이 보인다고 했지? 이건 얼음 돌이야. 아주 예전에 진부연은 경천대호 안에 있던 얼음돌을 찾아서 꺼냈다고 했어. 기억은 없어도 돼. 너의 그 대단한 신력만 있으면 그게 너의 쓸모야”라고 말했다.

이후 장욱의 집에 도착한 진부연은 장욱에게 합환주를 건네며 “그거 마시면 우리 정말 부부가 되는 거다? 첫날밤 마시는 합환주라 생각하자 쭉 마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장욱은 술잔을 내려놓으며 “우리의 첫날밤이 너무 급한 것 같아서 서두를 필요가 없지 않냐. 밤은 길다”라며 진요원에서 건넨 등을 건넸다. 이어 그는 입으로 불어서 끌 수 없다며 신력으로 꺼보라고 제안했다.

결국 진부연은 “기억을 잃으면서 신력이 사라진 것 같다. 눈으로 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한다”라며 밝혔다. 이에 장욱은 “그런 거면 넌 나한테 아무 쓸모가 없어. 날이 밝으면 집으로 돌아가도록 해. 길을 잃었다고 해라”라며 자리를 나섰다. 그러자 진부연은 자신의 팔에 걸려있는 추적 실을 보여주며 “진요원 사람들이 찾아올 거고 날 데려간 사람이 너라는 걸 알게 되겠지. 그럼 우린 밤 사이 부부가 됐다고 이야기 할 거다”라며 압박했다. 이어 그는 “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난 여기도 좋고 너도 좋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욱은 자신의 수기로 실을 끊어내며 선을 그었다.

계속해서 진호경(박은혜 분)은 마의 이선생(임철수 분)을 만나 진부연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선생은 “피만 이으려 그 아이를 가둬두고 시집보내려 했냐. 그렇게 아이를 낳고 하면 낙수의 혼이 들어있는 그 아이는 어쩌려 했냐. 또 없애려 했나”라고 물었다. 3년 전 무덕이 시신을 건넨 사람은 진호경이었고, 이 선생을 찾아가 살려달라고 청했던 것. 이를 떠올린 이 선생은 “나에게 한 약속은 다 잊은 건가”라며 화를 냈다.

3년 전 돌로 굳어버린 무덕이 시신을 본 이 선생은 “낙수의 혼이 몸을 차지한 게 아니라 진부연의 몸이 낙수의 혼을 가둬 놨던 것”이라며 파악했다. 진호경은 자신을 어머니라고 불렀다며 몸 속에 진부연의 혼도 남아있다고 울먹였다. 이에 이 선생은 “자네가 선택하게. 이 몸을 살릴 방법은 몸 안의 낙수의 기력을 쓰는 수밖에 없다. 진부연의 혼을 없애고 낙수의 혼을 남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진호경은 딸 대신 낙수의 혼을 받으라는 거냐며 발끈했다. 하지만 이대로 다 죽는다는 이 선생의 말에 결국 이 선생 뜻대로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선생은 혼이 안정적으로 몸과 융합하기 위해 살아나는 과정에서 외모를 낙수의 것으로 바꿨고, 진부연은 낙수 혼을 가지고 살아났다. 그러면서 이 선생은 “새로운 몸을 얻은 대신 예전 기억도 지워져 버렸지. 낙수는 혼은 남았지만 기력도 기억도 다 잃은 거네”라며 장욱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하라고 말했다.

진호경은 “애틋했던 건 낙수죠. 그 아이를 부연이로만 살게 할 거다. 결코 알게 하지 않을 거다. 어차피 장욱은 그리 애틋했던 여자의 진짜 얼굴을 모른다. 설령 둘이 마주친다 하여도 절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없을 거다. 내가 그 아이 얼굴을 보며 살아야 할 고통에 대한 대가입니다”라며 거절했다.

그런가 하면, 진부연은 장욱의 집을 떠나 길을 걷던 중 수살귀의 기운을 느꼈다. 수살귀를 따라 장욱의 집에 들어선 진부연은 욕조에 숨어있던 수살귀에게 습격을 받았다. 그렇게 위험에 처한 순간 장욱이 나서서 진부연을 구해냈다. 이어 그는 쓰러진 진부연에게 독주를 먹이며 앞서 합환주를 언급한 일을 떠올렸다. 그러곤 장욱은 “쓸모도 없는데 귀찮게 됐네”라며 바라봤다.

한편, 진부연을 다시 찾은 진호경은 만장회에 그를 데리고 갔다. 그러면서 진호경은 “오늘 이 자리를 마치고 돌아가면 약속대로 절대 진요원 밖으로 나오지 않는 거다”라며 못 박았다. 어쩔 수 없이 술사들 앞에 선 진부연은 자신을 소개했다.

같은 시각 장욱은 진요원의 등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곤 진부연을 구하기 위해 만장회로 나섰다. 그는 등불을 들고 나타나 “확인할 게 있어서 이게 꺼져있더라. 네가 한 거야?”라고 물었다. 이어 “이걸 끄면 널 데리고 가줄게”라고 덧붙였다. 진부연은 망설였고, 장욱은 돌아섰다. 그러자 진부연은 장욱의 손을 붙잡았고, 그때 진요원의 등불이 꺼졌버렸다.

장욱은 “진부연은 진요원의 후계가 될 수 없다. 진부연은 장씨 집안의 장욱과 이미 혼인을 했다”라고 발표했다. 당황한 진호경은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진부연은 “맞습니다. 어머니. 전 옆에 있는 사람과 합환주를 나눠 마시고 부부가 됐다. 다시 진요원의 방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다”라고 밝혔다. 거기에 더해 장욱은 “저희가 혼인을 했습니다. 모두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다시 한 번 선언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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