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강도질'. 이해 못할 판정에 울고 웃은 안칼라예프와 핌블렛-UFC282

이신재 2022. 12. 1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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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블라코비치는 잘 싸웠다.

UFC 282의 메인 카드 두 경기, 블라코비치 대 안칼라예프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결정전과 패디 핌블렛 대 제러드 고든의 라이트급 경기에 대한 전문가들과 팬들의 반응이다.

블라코비치도 안칼라예프가 더 잘 싸웠다고 인정했다.

블라코비치-안칼라예프전의 판정을 탐탁치 않게 여겼던 화이트 UFC 회장도 핌블렛의 승리 판정에 대해선 동의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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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블라코비치는 잘 싸웠다. 압도적 언더독이었지만 1, 2회 레그 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4, 5회 그라운드에 너무 오래 깔려있었다. 특히 5회는 피니시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무승부 판정으로 끝난 블라코비치(왼쪽)와 안칼라예프의 라이트헤비급 경기.(사진=UFC)
그도 그런 사실을 인정했다. 심판 판정을 앞둔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안칼라예프는 이긴 듯한 얼굴이었다.

패디 핌블렛은 1회 시작부터 적극적이었다. 빠르게 대시하며 제러드 고든을 압박했다. 하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고든의 펀치에 움찔 움찔 했고 테이크 다운 되치기 까지 당했다.

고든은 2회와 3회를 자신의 라운드로 만들었다. 2회엔 유효타를 도 더 많이 날렸고 3회는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고든은 승리를 확신했다.

그러나 이겼다고 생각한 안칼라예프와 고든은 둘 다 이기지 못했다. 안칼라예프는 무승부로 예상했던 라이트 헤비급 벨트를 차지 못했고 고든은 패자가 되었다.

‘그건 강도질’이다.

UFC 282의 메인 카드 두 경기, 블라코비치 대 안칼라예프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결정전과 패디 핌블렛 대 제러드 고든의 라이트급 경기에 대한 전문가들과 팬들의 반응이다.

더 많은 관계자들이 안칼라예프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2회 다리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치열하게 싸워 경기를 끌고 나갔다.

MMADecisions.com이 기록한 25명의 미디어 구성원 중 23명이 안칼라예프가 이겼다고 보았다. 블라코비치도 안칼라예프가 더 잘 싸웠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심판들의 생각은 달랐다. 마이크 벨은 블라코비치가 48-47, 데릭 클리어는 안칼라예프가 48-46으로 이겼다고 채점했고 다마토는 47-47, 동점이라고 결정했다.

1-1 무승부 판정으로 타이틀을 가지지 못한 안칼라예프는 강하게 반발하며 그의 SNS에 ‘강도질을 당했다’고 적었고 수만 팔로워들 역시 절대적으로 동감한다고 달았다.

그러나 그는 ‘신의 큰 뜻’일지도 모른다며 문제를 더 이상 키우지 않았다.
핌블렛(왼쪽)과 고든의 경기 사진.(사진=UFC)

핌블렛은 어쨌든 UFC 4연승 행진을 했다. 결코 이긴 경기가 아님에도 3명의 심판은 그가 이겼다고 했다. 핌블렛이 이긴 라운드는 다르지만 두 라운드를 이겼다며 모두 29-28로 채점했다.

반대의 결과 즉 고든이 그렇게 승리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더 많았다.

고든은 즉각 판정에 반응, 말이 안된다고 했으나 핌블렛은 블라코비치와는 달리 자신이 이긴 경기가 맞다고 했다.

“내 얼굴을 봐라. 깨끗하지 않은가. 경기를 지배한 시간은 고든이 더 많을 수 있지만 더 강력했던 건 나였고 심판들은 늘 옳다.”

블라코비치-안칼라예프전의 판정을 탐탁치 않게 여겼던 화이트 UFC 회장도 핌블렛의 승리 판정에 대해선 동의하는 듯 했다.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이지만 심판이 그렇게 채점하고 나면 일단 끝이다. 하지만 UFC 282를 망친 것은 맞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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