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연기 神 사이에서도 압도적 '재벌집' 할아버지 [Oh!쎈 레터]

장우영 2022. 12. 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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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인데 '재벌집 할아버지' 연기가 돋보인다.

'재벌집 막내아들' 11화의 주인공은 단연 이성민이었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에서는 진양철(이성민)이 자신을 죽이려는 배후에 장손 진성준(김남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기보는 재미만으로도 보는 시간을 순간 삭제하는 '재벌집 막내아들', 그 중심에는 '재벌집 할아버지' 바로 인성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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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인데 ‘재벌집 할아버지’ 연기가 돋보인다. ‘재벌집 막내아들’ 11화의 주인공은 단연 이성민이었다. 이성민은 그룹 회장의 카리스마부터 막내 손자를 걱정하는 연민, 장손에게 배신 당해 충격에 빠져 섬망 증세를 보이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열연으로 그려냈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에서는 진양철(이성민)이 자신을 죽이려는 배후에 장손 진성준(김남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양철은 자신 대신 옥살이를 한 첫째 아들 진영기(윤제문)에 대한 미안함을 늘 가지고 있었고, 그에 따라 장자승계원칙을 세우고 그룹을 운영했다. 하지만 진도준(송중기)이 급부상하면서 자신의 원칙을 깼다. 진성준이 물류센터로 좌천된 사이 진성준은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를 연이어 성공시켰고, 순양 백화점과 순양 증권까지 손에 넣으면서 승계 전쟁에서 앞서 나갔다.

진도준의 능력을 살펴본 진양철은 그를 순양 금융지주회사 대표로 앉히며 그에게 순양그룹을 물려주고자 했다. 하지만 이를 공표할 기자회견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코마 상태에 빠져 가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이는 진양철의 작전이었다. 멀쩡한 상태의 진양철은 사고를 사주한 배후가 있음을 직감하고 비서실을 통해 진범을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 진도준도 서민영(신현빈)을 통해 배후를 알아내고 있었다.

배후는 진성준이었다. 진성준은 아내 모현민(박지현)의 갤러리에 있던 ‘화조도’를 건네는 방식으로 범행을 사주했다. 진양철은 진도준으로부터 이 사실을 듣고 떨리는 눈빛과 목소리로 “내 무섭다”, “와 나를 죽일라카는데”라고 말했다.

그리고 진양철은 진성준을 보더니 누구냐고 물으며 겁을 먹었다. 진양철은 뇌 기능이 저하되는 섬망 증세를 보였고, 진성준이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이라고 소리치며 잔뜩 겁을 먹고 몸을 숨기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성민의 열연이 압도적이었다. 섬망 증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냉철하고, 어떻게 보면 비정하기까지 한 진양철을 그려냈던 이성민은 큰 충격을 받은 뒤 두려움에 떨고, 무서워하는 진양철로 변했다. 한순간의 변화가 설득력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이성민의 연기력에 설득은 문제 없었다.

예고편에서도 이성민의 열연이 펼쳐졌다. 이성민은 섬망 증세 소견을 받고 이를 인정하지 못해 불 같이 화를 내는 진양철의 모습부터, 엘리베이터에서 오줌을 지리면서 충격을 받는 모습,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딱 2시간 만 진양철의 모습으로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 등을 눈빛과 말투, 표정으로 그려냈다.

예고편에서도 이성민의 열연이 펼쳐졌다. 이성민은 섬망 증세 소견을 받고 이를 인정하지 못해 불 같이 화를 내는 진양철의 모습부터, 엘리베이터에서 오줌을 지리면서 충격을 받는 모습,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딱 2시간 만 진양철의 모습으로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 등을 눈빛과 말투, 표정으로 그려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송중기부터 시작해 연기 구멍 없는 ‘연기 神’들이 모여있다. 연기보는 재미만으로도 보는 시간을 순간 삭제하는 ‘재벌집 막내아들’, 그 중심에는 ‘재벌집 할아버지’ 바로 인성민이 있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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