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세컨드 유닛, 김준일이 말하는 단테 커닝햄

창원/최서진 2022. 12. 1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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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지난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77-55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준일은 "커닝햄, 구탕과 함께 교체 출전하면 (외국선수를 맡는 경우) 내가 외국선수를 상대로 버텨주기만 하면 된다. 커닝햄의 수비 타이밍이 좋아서 상대 외국선수들이 쉽게 넣을 골도 주저하는 것 같다. 커닝햄의 수비 범위도 넓고 상대 선수들도 그걸 알아서 골밑 수비도, 파생되는 외곽 수비도 잘된다"라며 커닝햄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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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서진 기자] “상대도 대처하기 어렵겠다”

창원 LG는 지난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77-55로 승리했다. LG는 4위(11승 9패)를 유지하며 공동 2위 그룹을 0.5경기 차로 쫓았다.

전력 차이가 있던 경기였다. 그러나 그 전력 차에 더불어 마레이가 외국선수 한 명인 이매뉴얼 테리를 1쿼터부터 파울 3개를 유도하며 벤치로 쫓아냈다. 17분 27초에 그친 테리의 출전 시간에 아셈 마레이는 21점 22리바운드로 20-20을 기록했고, 김준일은 15점, 단테 커닝햄은 11점을 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중 커닝햄은 14분 26초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야투 성공률은 83%에 달했다. 2쿼터에 김준일과 함께 교체 출전한 커닝햄은 바로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빠른 트랜지션으로 속공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LG의 세컨드 유닛인 커닝햄-김준일-저스틴 구탕의 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직전 KT전(10일)에서 패했지만, 구탕의 패스를 받은 커닝햄과 김준일은 40점을 합작했고 이날 또한 35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김준일은 “커닝햄, 구탕과 함께 교체 출전하면 (외국선수를 맡는 경우) 내가 외국선수를 상대로 버텨주기만 하면 된다. 커닝햄의 수비 타이밍이 좋아서 상대 외국선수들이 쉽게 넣을 골도 주저하는 것 같다. 커닝햄의 수비 범위도 넓고 상대 선수들도 그걸 알아서 골밑 수비도, 파생되는 외곽 수비도 잘된다”라며 커닝햄을 칭찬했다.

이어 “커닝햄이 공을 잡으면 미들슛을 꽂아주거나 잘라서 패스를 주는 부분도 좋다. 아셈 마레이가 출전할 때와는 또 다른 농구를 하다 보니 상대도 대처하기 어렵겠구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상현 감독은 “김준일, 커닝햄, 구탕이 뛸 때는 트랜지션을 강조했는데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중거리슛에 강점이 있는 커닝햄은 시즌 초 다소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라운드를 거듭하며 점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더불어 1옵션 마레이와의 분배로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에 적응하며 공수에서 2옵션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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