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격 교육' 열풍 계속… "농촌 등 교원 역량 강화에 도움"

김서연 기자 2022. 12.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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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원격 교육' 열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신문은 "원격교육을 통해 교원들의 정치 실무적, 과학 이론적, 교수 방법적 자질을 응당한 수준에 올려 세우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함흥사범대학과 차광수 신의주사범대학 등의 원격교육 사업을 그 예로 들었다.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이용한 원격교육 관련 보도는 올해 북한 매체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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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함흥사범대 등 각지 교원 양성 대학서 활발히 진행"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학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에서 '원격 교육' 열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등과 맞물려 각급 단위에서 비대면 교육에 집중하고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교원 진영을 잘 꾸리는 게 인재강국, 사회주의 교육 강국 건설에서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한 각지 교원 양성 부문 대학에서 "원격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원격교육을 통해 교원들의 정치 실무적, 과학 이론적, 교수 방법적 자질을 응당한 수준에 올려 세우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함흥사범대학과 차광수 신의주사범대학 등의 원격교육 사업을 그 예로 들었다.

신문은 "이처럼 각지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보통교육 부문 교원들에 대한 원격교육은 전반적 교원 역량, 특히 농촌학교 교원 역량을 강화하고 나라의 교육 수준을 높은 단계에 올려 세우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이용한 원격교육 관련 보도는 올해 북한 매체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이달 4일엔 "올해 중앙·지방 간부 1만 수천명이 원격 교육체계에 참여해 원격교육을 받았다"는 기사가 노동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의 우리나라의 '사이버대학'과 유사한 원격교육학부를 설치했다. 또 당 간부 등 일꾼들은 원격교육 홈페이지 '리상'을 통해 각종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평양과 지방 간 격차가 크고 교통수단이 낙후돼 있기 때문에 이전부터 당국 차원에서 온라인을 통한 원격강좌와 화상회의 등에 관심을 보여 왔다.

북한은 2008년 전국 주요 도시를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2012년엔 화상회의 프로그램 '락원'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북한 매체들엔 작년부턴 평양과 지방이 함께 참여하는 내각 전원회의나 각종 사회단체 회의, 전시회·박람회 등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하는 기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 간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이 같은 비대면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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