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1년 만에 '12억→7억'…철옹성도 무너뜨린 '전세 쇼크'

방윤영 기자 2022. 12.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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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국민평형인 전용 84㎡ 전세 매물이 7억원대까지 떨어졌다.

매매가격은 전용 84㎡가 16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매물은 16억2000만원에도 나와 있다.

실제로 헬리오시티 전용 84㎡의 경우 7억9000만원을 부르는 전세 매물이 등장했다.

전용 84㎡ 전셋값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6층이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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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헬리오시티 현장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 송파구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국민평형인 전용 84㎡ 전세 매물이 7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2억원 중후반대까지 실거래가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5억원 가까이 내린 셈이다. 매매가격은 전용 84㎡가 16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매물은 16억2000만원에도 나와 있다.
서울 전세가, 통계작성 이래 최대 낙폭…철옹성 같던 서초구 전세도 '8억'↓
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89% 하락했다. 이는 2008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낙폭이다. 서울 전세가 증감률은 지난 7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달 들어 -0.5%대에 진입한 뒤 -0.7%대까지 내렸고, 이달 0.8%대 내림폭을 나타냈다.

헬리오시티가 있는 송파는 일주일 새 0.93% 내리며 1%에 가까운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관악구(-1.8%), 구로구(-1.54%), 금천구(-1.55%), 마포구(-1.25%), 서초구(-1.2%) 등 위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 /사진=KB부동산

실제로 헬리오시티 전용 84㎡의 경우 7억9000만원을 부르는 전세 매물이 등장했다. 당초 8억3000만원에 올렸다가 1000만원씩 4차례 깎아 7억9000만원으로 가격을 수정한 매물도 있다.

중층이라고 소개한 매물 호가는 8억원으로, 하루만에 5000만원을 내리기도 했다. 전용 84㎡ 전셋값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6층이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 12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8000만원 떨어졌다. 이날 기준 헬리오시티 전세 매물은 총 935건이 쌓여 있는 상태다.

헬리오시티 전용 84㎡가 지난달 22일 16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매매 호가도 점차 내려가는 추세다. 16억8000만원을 부르는 매물이 나온 상태고, 저층의 경우 16억2000만원까지 내렸다.

수요가 풍부해 전셋값을 방어해 온 서초구 전셋값도 꺾이는 추세다.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84㎡ 전세는 지난달 13억5000만~14억2200만원에 다수 거래됐다. 저층에 해당하는 3층은 1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최고가인 18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6억원 내린 셈이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전세도 지난달 말 15억원(25층)에 실거래되며, 지난해 9월 최고가 23억원 대비 8억원 하락했다. 현재 호가는 11억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외환위기 시절 낙폭 재연…고덕그라시움 '5억' 내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그래프 /사진=KB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동안 0.42% 하락하며 외환위기 시절로 돌아갔다. 2008년 12월 둘째 주(0.42%)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관악구(-0.75%), 강동구(-0.74%), 송파구(-0.68%), 강북구(-0.61%) 등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 84㎡의 경우 지난 10월 13억8000만원, 지난달에는 1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 19억원 대비 5억2000만원 떨어졌다. 호가도 12억5000만원으로 실거래가보다 최대 1억4000만원 더 낮춰 부르고 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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