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Q시리즈 ‘수석 합격’ 보인다…2타 차 단독 선두

김도헌 기자 2022. 12.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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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주인공 유해란(21)이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을 눈앞에 뒀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2주차 7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25언더파 477타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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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내년 시즌 출전권 사실상 확보
내년 미국 진출을 노리는 KLPGA 통산 5승의 유해란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7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사진제공|KLPGA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주인공 유해란(21)이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을 눈앞에 뒀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2주차 7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25언더파 477타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주에 걸쳐 총 8라운드로 진행돼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Q 시리즈에서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공동 61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 이후 6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차츰 끌어올렸다. 6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한 뒤 7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마침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Q 시리즈에서 최종 상위 4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고, 순위가 높을수록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아진다. 대회 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Q 시리즈에서 20위 이내에 들면 거의 안정적으로 모든 대회에 나설 수 있다.

2021년까지 KLPGA 투어에서 뛴 안나린(26)과 최혜진(23)은 지난해 Q 시리즈에서 각각 수석과 8위를 차지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20위에게 주어지는 내년 시즌 안정적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한 유해란은 “솔직히 Q 시리즈에 오면서 잘 하고 싶었다. 7라운드를 시작할 때 조금 욕심이 있었고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어 만족한다”며 “후반 들어 조금 지루해지는 경기였는데, 16번 홀에서 잡은 마지막 버디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2년 연속 한국인 Q 시리즈 수석에 다가선 그는 “한국 골프가 굉장히 강하고 선배들이 LPGA 투어에서 굉장히 잘 했다. LPGA 투어 카드는 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뜻”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금강(21)이 합계 21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윤민아(19)는 13언더파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홍예은(20)과 전지원(25)은 나란히 7언더파 공동 58위에 머물렀고, LPGA 투어 통산 2승의 주인공인 베테랑 이미향(29)은 5언더파 공동 67위에 그쳐 내년 출전권 획득이 힘들어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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