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무릎 안고 풀세트 소화…김희진의 투혼과 사령탑의 응원[SC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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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하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전한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31)의 상태다.
김 감독은 "김희진이 무릎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무릎 상태에 따라 (경기력이) 하루는 좋아졌다가, 하루는 떨어졌다가 한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산타나와 표승주, 김수지, 김하경 등 주축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희진의 통증 완화와 경기력 회복이 기업은행의 향후 행보를 판가름 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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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들쭉날쭉 하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전한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31)의 상태다.
김희진의 무릎은 정상이 아니다. 배구 선수라면 숙명처럼 따르는 고질이지만, 올해는 유독 부침이 있다.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도쿄올림픽에 출전, 4강 투혼에 힘을 보탰고, 쉴틈없이 2021~2022시즌을 소화한 여파는 올 시즌 고스란히 돌아오는 모양새다.
여전히 김희진은 팀 전력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시즌 득점은 여자부 16위에 그치고 있지만, 시간차 공격 5위, 후위 공격 8위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그가 코트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상대팀은 충분히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김 감독은 "김희진이 무릎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무릎 상태에 따라 (경기력이) 하루는 좋아졌다가, 하루는 떨어졌다가 한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곰처럼 무던한 선수인데, 그래도 할 이야기는 하는 편"이라며 "아파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해 팀에 폐가 된다는 생각에 움츠러드는 모습도 보인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선수든 그런 마음은 가질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에이스 답게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활발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김희진은 11일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풀세트를 소화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동료와 자리를 바꾸며 체력을 안배했다. 이날 팀내에서 산타나(23점) 표승주(20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4점을 책임졌다. 블로킹도 2개를 성공시켰다. 다만 공격 성공률은 31.58%에 그치며 정상 컨디션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점을 재확인 했다.
1라운드에서 고전했던 기업은행은 2라운드에서 3승3패를 거뒀다. 3라운드 이후를 승부처로 꼽았던 김 감독의 말처럼 경기력과 조직력이 조금씩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 첫판인 GS칼텍스전에서 집중력, 체력 저하가 드러났음에도 5세트 듀스 승부를 잡아냈다. 산타나와 표승주, 김수지, 김하경 등 주축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희진의 통증 완화와 경기력 회복이 기업은행의 향후 행보를 판가름 지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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