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송중기 못 알아봐 "날 죽이려는 무서운 아이" ('재벌집 막내아들')[MD리뷰]

2022. 12.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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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진양철(이성민)이 뇌기증 저하로 인한 섬망으로 진도준(송중기)을 알아보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재벌집 막내아들'(극본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교통사고의 배후가 진성준(김남희)으로 드러난 가운데, 진양철이 섬망 증세를 보였다.


이날 진양철과 진도준은 갑작스레 트럭이 달려드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하인석(박지훈)이 차와 트럭 사이를 막아서 진도준은 무사할 수 있었다. 또한 진도준은 트럭기사에게서 진양철의 자동차 번호가 적힌 쪽지를 나왔음을 알게 됐다.

순양가 식구들에게 코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던 진양철. 그러나 그는 병실 침대에 앉아 여유롭게 신물을 읽었다. 진양철은 이항재(정희태)와 진도준을 제외한 다른 이들에게는 이를 비밀로 했다.

그는 "이사회에서 금융지주 설립을 무산시키는 이가 이 사고의 진범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금마의 낯짝이 궁금해서라도 이사회에 꼭 갈 거다. 사지육신 멀쩡한 지 아비를 보면 기절초풍을 할 것"이라며 삼 남매를 의심했다.

이에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자신이 그의 지병을 알고 있음을 전했다.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과 후계자 승계를 서두르는 것도 그 때문이었기 때문. 그러나 진양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화 넣어라. 차가 이렇게 박살이 났는데 인명사고가 하나 없다. 이게 순양 차다. 순양 자동차"라며 흡족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진도준은 "홍보팀에 전화해서 보도자료 준비하라고 하겠다. 순양차의 기술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해왔고 그 뒤에는 지난 10년 동안 시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순양차를 포기하지 않았던 진양철 회장의 고군분투가 있었다고"라며 화답했다.


그런 진도준의 손을 부여잡으며 진양철은 "도준아. 너 나랑 약속 하나 해라. 몸조심해라. 아무도 믿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병실을 나서는 진도준에게 "너는 이래도 순양이 사고 싶으냐"며 물었다. 진도준은 대답없이 구십 도로 허리를 숙였다.

이후 교통사고의 범인을 쫓던 진도준은 그 과정에서 모현민(박지현) 소유의 고미술품, 화조도를 입수했다. 누군가 범행을 사주한 대가로 화조도를 주었던 것. 이에 서민영이 모현민을 찾아갔지만 그는 한 달 전에 잃어버린 것이라고 잡아뗐다. 그러나 이내 모현민은 진성준에게 "당신이 나를 통하지 않고 그림을 가져간 게 이번이 처음이라서"라며 화조도의 행방을 물었다.

이를 진도준과 이항재 역시 알고 있었다. 이항재는 "이 사고의 배후에 진성준 대표가 있다는 거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진도준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교통사고 범인들이 이 그림을 어음처럼 받았다는 것. 그리고 이 그림의 주인이 모현민 대표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진양철은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게 누구라고"라며 묻더니 갑작스레 "나 무섭다. 왜, 왜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고 울먹였다. 이에 놀란 진도준이 가까이 다가가자 진양철은 "누구냐. 이 실장. 너 아는 아이냐.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저 아이는 나를 죽이려 하는 무서운 아이다. 가라, 가라. 가라"라며 소리쳤다. 뇌기능 저하로 인한 섬망 증세였다.

[사진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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