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최진혁·임원희, 김종민과 코요태 콘서트 게스트…환장 하모니(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최진혁과 임원희가 '미우새' 내 '바보 트리오' 김종민과 함께 코요태 공연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11일 오후 9시5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최진혁과 임원희가 김종민이 속한 코요태 공연에 게스트로 초대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종민은 한 짬뽕집에서 임원희, 최진혁을 불러 식사를 대접했다. 임원희, 최진혁이 코요태 공연의 게스트로 서기로 했기 때문.

최진혁은 "과거 OST를 불러서 10개 차트 1위도 했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임원희 역시 "록밴드 보컬이다"라며 "실연자에도 등록이 되어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세 사람은 코요태 연습실에서 공연 때 부를 SG워너비의 곡 '살다가'를 연습했다. 세 사람은 하이라이트 부분을 놓고 쟁탄전을 벌였다. 가장 첫번째로 테스트한 최진혁은 후렴구에서는 강했지만 초반 부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임원희는 전체적으로 총체적 난국이었으나 감정적으로는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종민은 가수답게 세 사람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으로 '살다가'를 소화했으나 음역대가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하이라이트 부분은 감정면에서 좋았던 임원희가 차지했다. 다소 어려운 부분인 도입부는 김종민이 맡기로 했고, 최진혁이 감정선을 이어가는 중간 부분을 맡았다.

세 사람은 코요태 공연 당일, 떨리는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렸다. 세 사람이 무대에 게스트로 소개되자 관객들은 모두 환호했다. 이어 '살다가'가 곡명으로 나오자 일부 관객들은 큰 소리로 웃기도 해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은 진지하게 무대에 임했고, 임원희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다소 흔들리는 음정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심지어 임원희는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애드리브까지 도전,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