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비밀 밝혀졌다..이재욱, “진부연과 혼인했다” 선언 (‘환혼2’)[종합]

박하영 2022. 12. 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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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고윤정의 비밀이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진부연(고윤정 분)이 진호경(박은혜 분)과 마의 이선생(임철수 분)의 의해 되살아났다.

이날 진부연은 “근데 날 왜 데리러 왔냐. 너한테 필요한 나의 쓸모는 뭐냐”라고 물었다. 장욱은 “너, 내 몸안의 기운이 보인다고 했지? 이건 얼음 돌이야. 아주 예전에 진부연은 경천대호 안에 있던 얼음돌을 찾아서 꺼냈다고 했어. 기억은 없어도 돼. 너의 그 대단한 신력만 있으면 그게 너의 쓸모야”라고 말했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본 진부연은 “대단한 신력?”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계속해서 장욱의 집에 도착한 진부연은 장욱에게 ‘합혼주’라며 같이 마시자고 제안했다. 장욱은 먼저 확인 할 것이 있다며 진요원에게 선물 받은 등을 건네며 신력을 꺼보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진부연은 “기억을 잃으면서 신력이 사라진 것 같다고 하셨다. 눈으로 기운을 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해”라며 이실직고 했다. 이에 장욱은 “그러면 나한테 아무것도 쓸모가 없다”라며 분노했다. 진부연은 자신의 팔에 걸린 진요원의 추적 팔찌를 보여주며 자유롭지 못하다며 거절했다. 이에 장욱은 자신의 수기로 추적 팔찌를 끊어버리곤 떠나라고 말했다.

이후 장욱의 얼음돌을 노린 귀물을 알아챈 진부연은 다시 장욱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귀물의 습격을 받아 물에 빠진 진부연은 의식을 잃었고, 그 순간 장욱이 수기를 담은 검으로 진부연을 구했다. 그러곤 장욱은 앞서 진부연이 말한 ‘합혼주’ 발언을 떠올리며 “쓸모도 없는데 귀찮은 게 들어왔네”라며 중얼거렸다.

특히 이날 진부연의 비밀이 밝혀졌다. 3년 전 진호경은 경천대호에 떨어졌던 무덕이 시신을 찾아왔고, 마의 이선생(임철수 분)에게 살려 달라고 간청했다. 이선생은 “낙수의 혼이 몸을 차지한 게 아니라 진부연의 몸이 낙수의 혼을 가둬 놨던 것”이라며 돌로 굳어버린 시신을 바라봤다. 진호경은 “저를 어머니라고 불렀다. 이 몸 안에 부연이의 혼도 남아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선생은 “자네가 선택하게. 이 몸을 살릴 방법은 몸 안의 낙수의 기력을 쓰는 수밖에 없다. 진부연의 혼을 없애고 낙수의 혼을 남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진호경은 낙수의 혼을 선택해 살리기로 결심했다. 이선생은 혼이 안정적으로 몸과 융합하기 위해 살아나는 과정에서 외모를 낙수의 것으로 바꿨다. 이어 이선생은 “새로운 몸을 얻은 대신 예전 기억도 지워져 버렸지. 낙수는 혼은 남았지만 기력도 기억도 다 잃은 거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선생은 “신력이 돌아온다면 지워진 기억도 돌아올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장욱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진호경은 “애틋했더 건 낙수죠. 그 아이를 부연이로만 살게 할 거다. 결코 알게 하지 않을 거다. 어차피 장욱은 그리 애틋했던 여자의 진짜 얼굴을 모른다. 설령 둘이 마주치한다 하여도 절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없을 거다. 내가 그 아이 얼굴을 보며 살아야 할 고통에 대한 대가입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진요원에 다시 붙잡힌 진부연은 결국 만장회 앞에 서게 됐다. 같은 시각 장욱은 진요원의 전등이 꺼져있자 곧바로 진부연의 앞에 나타났다. 그는 “확인할 게 있어서 이게 꺼져있더라. 네가 한 거야? 이걸 끄면 널 데리고 가줄게”라고 말했다. 진부연은 “나는 못 한다”라며 망설였고 돌아서는 장욱에 “잠깐만”이라며 붙잡았다.

그 순간 진요원의 전등이 꺼졌고, 진부연은 “꺼졌어. 내가 끈 거야?”라며 스스로 놀랬다. 이에 장욱은 만장회에게 “진부연은 진요원의 후계가 될 수 없다. 진부연은 장씨 집안의 장욱과 이미 혼인을 했다”라고 선언했다. 진부연 역시 “맞습니다. 어머니. 전 옆에 있는 이 사람과 합혼주를 나눠 마셨다. 다시 진요원의 그 방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욱은 “저희가 혼인을 했습니다. 모두 축하해 주십시오”라며 다시 한 번 말했고, 진부연은 말없이 웃으며 그를 바라봤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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