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DF, 동점골 놓친 페페 머리 향한 키스..."고마워, 못 넣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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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키스일까.
특히 모로코가 10명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몰아쳤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후반 추가시가 7분 하파엘 레앙이 올린 크로스에 맞춰 페페가 헤더를 날린 것이 골대를 아주 살짝 벗어났다.
페페는 골이 들어가자 패배를 직감이라도 한듯 소리를 치며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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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감사의 키스일까. 아니면 조롱의 키스일까.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16년 만에 월드컵 4강을 꿈꾸던 포르투갈은 8강에서 대회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전반 42분 디오고 코스타 골키퍼의 판단 미스로 유세프 엔-네시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날 포르투갈은 계속 수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특히 모로코가 10명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몰아쳤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좋은 찬스가 많았다. 특히 후반 추가시가 7분 하파엘 레앙이 올린 크로스에 맞춰 페페가 헤더를 날린 것이 골대를 아주 살짝 벗어났다.
수적 열세의 모나코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했을 순간. 특히 해당 장면에서 아예 골키퍼 야신 부누가 역동작이 걸렸기에 들어만 갔다면 골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페페는 골이 들어가자 패배를 직감이라도 한듯 소리를 치며 절규했다. 재미있는 점은 한 모로코의 중앙 수비수가 보여준 모습.
해당 장면에서 마크를 놓쳤던 엘 야미크는 페페가 마무리에 실패하자 천만다행이라는듯 다가가서 그의 민머리에 키스를 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경기 후 페페는 포르투갈의 패배가 심판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라면서 경기 조작설을 제기한 상태다.
/mcadoi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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