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이상화 세계기록까지 넘본다...첫 36초대 진입 [빙속 월드컵 3차]

김경무 2022. 12. 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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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이 새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처음으로 36초대 기록을 세워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김민선은 36초972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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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이 지난 10일(한국시간) 캐나다 갤거리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역주하고 있다. ISU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은 이상화의 여자 500m 세계기록에 얼마나 근접할 수 있을까?

‘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이 새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처음으로 36초대 기록을 세워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김민선은 36초972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네사 헤어초크(37초261·오스트리아)를 0.29초 차로 따돌린 압도적 1위였다. 3위는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37초356)이 차지했다.
김민선(가운데)이 월드컵 3차 대회 금메달 획득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캘거리|EPA 연합뉴스
김민선은 앞서 이번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4대륙 챔피언십까지 포함하면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이다.

36초대의 기록을 세운 것도 큰 의미가 있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36초대 기록을 세웠고, 개인 최고기록(37초200)을 0.228초나 단축했다. 한국 선수 중 여자 500m에서 36초대 기록을 세운 건 이상화 이후 처음이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이상화가 지난 2013년에 11월16일 작성한 36초36이다. 올해 은퇴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39초39의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여자 500m 7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김민선. 그는 새 시즌 파죽지세로 연이어 금메달을 일궈내면서, 과연 그가 언제쯤 이상화 전성시대와 같은 기록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민선은 월드컵 3차 대회 뒤 “금메달과 더불어 36초972의 이번 시즌 대회신기록을 세워 뿌듯하다. 체력관리를 잘해서 4차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월드컵포인트 60을 추가해 총 180점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헤어초크와는 29점 차이다. 월드컵 4차 대회는 16~18일 3차 대회와 같은 장소인 갤러리에서 열린다.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준호. 캘거리|AP 연합뉴스
김준호가 남자 500m 디비전A에서 질주하고 있다. 캘거리|EPA 연합뉴스
한편 김준호(27·강원도청)는 11일 남자 500m 디비전A에서 34초19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위와는 0.18초 차이다. 지난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준호는 월드컵포인트 124로 세계랭킹 4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로랑 뒤브뢰이가 금메달(34초017), 일본의 신하마 다쓰야가 은메달(34초181)을 가져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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