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5경기 1실점…모로코 '에이스' 야신 "내 볼 좀 꼬집어줘"

맹봉주 기자 2022. 12. 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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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야신이 아니다.

실력으로 모로코의 4강을 이끌었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튜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겼다.

야신은 모로코 4강 진출이 '기적'이라 말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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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신 부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름만 야신이 아니다. 실력으로 모로코의 4강을 이끌었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튜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겼다.

아프리카 국가론 최초로 4강에 올랐다. 아랍권 국가 역사상 첫 월드컵 4강이기도 하다. 모로코는 물론 아프리카, 아랍권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다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포르투갈도 모로코 앞에 힘을 못 썼다. 이날 볼 점유율이 무려 73.2%, 12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주전 센터백 2명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모로코 수비에 금이 가지 않았다. 16강 스페인전 무실점을 포함해 조별리그까지 5경기 단 1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유지하고 있다.

골키퍼 야신 부누의 지분이 크다. 눈부신 선방쇼로 늘 언더독으로 평가받은 모로코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 월드컵 기간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는 이미 야신이 예약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야신은 모로코 4강 진출이 '기적'이라 말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날 꼬집어 봐라.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모로코는 세계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를 보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꿨다. 모로코 선수들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이제 다들 알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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