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 카트라이더, 역사 속으로…18년 만에 서비스 종료한다

넥슨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18주년 기념 이미지/유튜브

‘국민게임’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넥슨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출시된 후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함께한 시간만큼 무겁고 중대한 소식이기에 라이더(이용자)분들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디렉터로서의 예의이고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1월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려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되어 왔다”며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1월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못다 한 이야기와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조 디렉터는 “라이더 여러분께 기쁜 소식이 아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온라인 생방송에 대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니트로스튜디오 측은 내년 1월5일 생방송을 통해 일정, 환불 계획, 리그 후속 계획, 이용자를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카트라이더의 공식 후속작은 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다. 이 게임은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