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IPO 시장… 장외 종목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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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에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 들어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개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보면 기업가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호황을 누렸다가 올해 하락세를 겪은 가상자산거래소들도 기업가치가 떨어졌다.
이러다 보니 기업공개 시장은 얼어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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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까지 부진 지속 전망
개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보면 기업가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코스피 상장을 앞둔 컬리는 올해 1월25일 11만5000원에서 이달 9일 3만600원으로 73.4% 떨어졌다. 지난해 호황을 누렸다가 올해 하락세를 겪은 가상자산거래소들도 기업가치가 떨어졌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작년 말 51만원에서 12만6000원으로 75.3%,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는 작년 말 60만원에서 9만1500원으로 84.8% 급락했다.
이러다 보니 기업공개 시장은 얼어붙고 있다. 올해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리츠·스팩·이전 상장 제외) 기업은 3곳으로 지난해 14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가 상장을 철회했다. 코스닥시장은 9일 기준 신규상장 법인이 모두 61개사로 지난해보다 4곳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공모금액은 3조715억원에서 2조4401억원으로 약 21% 줄어들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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