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POINT] 4년 전 결승 대진 그대로?...성사되면 월드컵 역사상 2번째 일

신동훈 기자 2022. 12. 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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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년 만에 진기록이 재현될까.

월드컵 역사상 두 대회 연속 결승 대진이 같은 적은 1986 멕시코 월드컵과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때 있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아르헨티나와 서독이 4년 후에도 그대로 결승에서 대결했다.

월드컵 최초였던 두 대회 연속 동일 결승 대진은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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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32년 만에 진기록이 재현될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4강 2경기와 결승, 3-4위전 1경기씩을 치르면 대회가 종료된다. 4강에선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모로코와 프랑스가 대결한다. 우승후보 1순위로 불렸던 브라질이 없는 게 눈에 띈다. 대신 아프리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로코가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 프랑스가 이긴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결승 대진이 같아진다. 월드컵 역사상 두 대회 연속 결승 대진이 같은 적은 1986 멕시코 월드컵과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때 있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아르헨티나와 서독이 4년 후에도 그대로 결승에서 대결했다.

멕시코에선 디에고 마라도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이탈리아에선 서독이 4년 전 복수를 하며 설욕전에 성공했다. 월드컵 최초였던 두 대회 연속 동일 결승 대진은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과 같이 3회 연속 결승에 오른 팀은 있었으나 상대는 항상 달랐다. 최근 대회 3개로 보면 결승에 오른 팀들도 아예 다 달랐다.

1990년 이후 32년 만에 진기록이 다시 나올지 주목된다. 4년 전 러시아에선 프랑스가 이겼다. 난타전이었다. 전반 18분 마리오 만주키치 자책골로 프랑스가 리드를 잡았는데 전반 28분 이반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1이 됐다. 전반 38분 앙투완 그리즈만 골로 다시 프랑스가 앞서갔고 후반 13분 폴 포그바까지 득점하며 차이가 벌어졌다.

킬리안 음바페도 한 골을 추가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위고 요리스 실수를 만주키치가 득점으로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다졌지만 굳히기에 나선 프랑스를 뚫지 못했다. 토너먼트 내내 연장전을 치르느라 지친 탓도 컸다. 결국 트로피는 프랑스가 들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프랑스는 챔피언이 됐다.

다시 만난다면 결과는 어떨까. 현재 크로아티아는 4년 전처럼 연장전 승부 끝 승리를 거두며 4강까지 올라왔다. 루카 모드리치, 페리시치 등 노장들 활약이 돋보였다. 프랑스는 우승국 징크스를 깨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한 상황이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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