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김승수, ♥김소은에 볼 뽀뽀 "10초만 뻔뻔해지겠다"[★밤TView]

이시호 기자 2022. 12. 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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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김승수가 김소은에 볼에 입 맞췄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신무영(김승수 분)이 김소림(김소은 분)을 남몰래 도와줬다.

앞서 신무영은 회사서 손편지 100장을 쓰다 잠들어버린 김소림을 발견했다. 신무영은 김소림에 코트를 덮어준 뒤 묵묵히 남은 편지를 써내려갔다. 김소림은 이에 "이렇게 와서 도와주는 건 날 헷갈리게 하는 거다"며 "하지만 괜찮다. 당분간 여지 주는 나쁜 남자 해달라. 저한텐 그게 필요할 것 같다"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함께 퇴근하던 중, 김소림은 "그리고 이건 날 헷갈리게 한 벌이다"며 신무영의 볼에 뽀뽀를 했다. 신무영은 얼빠진 표정으로 볼을 매만지며 떠나는 김소림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조남수(양대혁 분)은 회사를 나가려던 찰나 두 사람의 뒷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는 혼란에 빠졌다. 조남수는 김소림을 불러내 "너 진짜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이유가 뭐냐"고 캐물었으나 원하는 대답을 얻지는 못했다.

신무영은 이후 문구점에서 테스트 용지에야 "보고싶다"는 속내를 적었다. 우연히 같은 시간에 방문했다 이를 보게 된 김소림은 귀엽게 "나 보고싶었죠"라 물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단호한 부정이었다. 신무영은 이를 뒤늦게 깨닫곤 김소림의 카레집으로 향했고, "나한테 정신 차리라고 얘기 좀 해줘라. 난 나이도 많고, 딸도 있고"라며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소림은 이에 "정신 차리셔라. 정신 차리고 좀 솔직해져 봐라"더니 "딱 백 일만 만나자"며 함께 괴로워했다. 하지만 신무영은 끝까지 망설일 뿐이었다. 김소림은 이에 "인생에 한 번쯤은 뻔뻔해져도 좋지 않냐"고 소리쳤고, 신무영은 "죄송합니다. 딱 10초만 뻔뻔해지겠다"며 김소림의 볼에 입을 맞췄다. 신무영은 바로 가게를 뛰쳐나갔고, 두 사람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캡처
배동찬(고온 분)은 이상민(문예원 분)을 불러냈다. 배동찬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좋은 정보를 전해주려 왔다며 이상민의 사촌오빠인 장영식(민성욱 분)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배동찬은 "내가 검사가 아닌 걸 알고 있었다. 상민 씨를 엿 먹이고 싶어서 일부러 모르는 척 했을지도 모른다"며 "조심해라. 어쩌면 내가 짠 연극보다 더 큰 판을 짜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조언해 충격을 안겼다.

흔들린 이상민은 바로 장영식을 찾아갔고, "배동찬 가짜 검사인 거 알고 있었냐"고 악을 썼다. 하지만 장영식은 침착한 표정으로 10년 전 손님을 어떻게 다 기억하냐며 "그렇게 당하고도 또 그 놈 말을 믿냐"고 말해 이상민을 답답하게 했다. 이상민은 그의 설명에도 마음이 풀리지 않은 듯 가족들에게 의심을 털어놨고, 장세란(장미희 분)은 이를 확인하겠다며 장영식을 찾아갔다.

장영식은 배동찬의 추측대로 더부살이의 괴로움을 쌓아두고 있었다. 장명식은 장세란이 자신을 의심하자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겠냐. 당신 아들이 술 마시고 사고쳐서 배부른 여자가 찾아왔을 때, 처음에 뭐라고 하셨죠. 친자 확인되면 네 아이로 하자고?"라며 "상준이한테 얘기해도 되죠. 태주 씨는 다 이해해줄 거다"라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장세란은 "마음대로 해라"며 방을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이상준(임주환 분)과 김태주(이하나 분) 곁을 맴돌며 자신이 이상준의 아들을 낳았다고 주장하던 이장미가 등장했다. 이상준의 신인 시절, 코디 팀 막내였다는 이장미는 왕승구(이승형 분)에 이어 이상준까지 찾아가 "나 기억 안 나냐. 우리 3개월 간 같이 지냈지 않냐"며 인사를 건넸다. 김태주와 밤 산책을 즐기던 이상준은 이장미의 등장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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