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임주환X이하나 앞에 나타난 이장미 "나 기억 안 나?"(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 이하나 커플에게 위기가 닥쳤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는 이상준(임주환 분)과 김태주(이하나 분) 앞에 이장미가 나타났다.

신무영(김승수 분)은 자고 있는 김소림(김소은 분)을 바라보다가 김소림을 도와줬다. 이 모습을 조남수(양대혁 분)가 보고 말았다. 김소림은 자기 일이니까 신무영이 안 도와줘도 된다고 했다. 신무영은 많이 남았으니 같이 하자고 했다. 김소림과 신무영은 글씨체로 티격태격했다. 김소림은 왜 이 회사 다닌다고 말 안 했냐고 물었다. 신무영은 여기 회사 대표라고 말했지만 김소림은 또 농담으로 치부했다. 김소림은 신무영에게 자기를 헷갈리게 하는 나쁜 남자라고 말했다. 신무영은 시설팀에 문자를 해 회의실 전원을 내려달라고 했다. 김소림을 퇴근시키기 위한 계획이었다. 결국 퇴근 준비를 하는데 어두운 상황에 손이 스쳤다. 김소림은 자신을 헷갈리게 한 벌이라며 신무영의 볼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배동찬(고온 분)은 이상민(문예원 분)을 불러냈다. 이상민은 분노했지만 배동찬이 말한 약속 장소에 나갔다. 약속 장소는 김행복(송승환 분)의 카레 가게였다. 배동찬은 자기가 큰 죄를 지었다며 "그래서 좋은 정보를 주겠다"고 말했다. 장영식(민성욱 분)이 배동찬이 검사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이상민을 골탕먹이기 위해 숨겼다는 얘기였다. 이상민은 처음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지만 배동찬의 말에 점점 귀 기울였다. 이 가게에는 장지우(정우진 분)도 있었다.

이상민은 장영식을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장영식은 사기꾼에게 당하고도 또 믿냐고 물었다. 장영식은 10년 전에 자기가 사진을 찍은 건 맞다며 사진을 보여줬다. 장영식은 "내가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하냐. 더군다나 10년 전에 온 사람을"이라고 말했다. 나은주(정수영 분)도 그때 번 돈으로 아파트를 장만했다며 장영식의 말에 힘을 실었다. 장영식은 '10년 전에도 가망 없어 보였다'라고 말한 것도 가족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배동찬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 말한 거라고 설명해 위기를 벗어났다.

신무영과 김소림은 자주 가는 문구점에서 우연히 만났다. 신무영은 '보고 싶어요'라고 적은 테스트 페이지를 찢었다. 김소림은 펜 자국을 보고 신무영이 쓴 말을 알아내 "저 보고 싶었죠?"라고 물었지만 신무영은 아니라고 거짓말했다. 김소림은 밥을 먹자고 했고 신무영은 거절했다. 그런데 신무영도 테스트 페이지에 김소림이 적어놓은 글을 봤다. 카레집으로 오라는 메시지였다.

신무영이 카레집에 가자, 김소림은 "가게 홍보한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무영도 "보고 싶다고 쓴 거 맞다.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받아쳤다. 김소림이 삐지자 "소림 선생님이랑 같이요"라고 덧붙였다. 신무영은 정신 차리게 해달라고 했고, 김소림은 정신 차리고 솔직해지라고 했다. 김소림은 신무영과 같이 있는 게 즐거운 일기가 될 수 있다며, 100일만 만나자고 했다. 신무영은 100일 후가 괴로울 것 같아서 시작 못 하겠다고 했다. 김소림은 "인생에 한 번쯤 뻔뻔해져도 좋잖아"라며 서운해했다. 신무영은 10초만 뻔뻔해지겠다며 다가와 김소림의 볼에 뽀뽀했다.

김건우(이유진 분)는 장현정(왕빛나 분)의 카페에 갔다. 장현정의 카페엔 장세란(장미희 분)과 김태주가 있었다. 장현정은 순발력을 발휘해 김건우를 쫓아냈다. 김건우는 그냥 커피를 마시려고 온 거라고 변명했다. 장현정은 카페에 오지 말라고 했다. 김건우는 장현정에게 아프냐고 물었다. 장현정이 감기 몸살이라고 하자, 자기도 아프다고 어리광을 부렸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김태주가 보고 말았다. 장현정은 그냥 손님이라고 둘러댔다.

이상민은 가족들에게 배동찬으로부터 들은 말을 전했다. 장세란과 윤갑분(김용림 분)은 장영식을 찾아와서 이상민의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장영식은 화를 냈다. 장영식은 "만일 우리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이렇게 못 하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도 고모 위해 희생했는데 고모는 자기 자식만 걱정하냐"고 했다. 장세란은 장영식에게 덕분에 도움 받으면서 살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장영식은 이상준과 김태주에게 장지우에 대해 말하겠다고 협박했다. 장세란은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한편 이상준의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여자가 이상준과 김태주 앞에 나타났다. 이장미는 "상준 씨, 나 기억 안 나?" 하고 물었다.

aaa30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