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조롱한 오타멘디 "상대 시비에 대응했을 뿐"

2022. 12.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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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르헨티나의 오타멘디가 네덜란드전 승부차기 승리 후 상대를 조롱한 것에 대한 이유를 언급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선수들은 마지막 키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직후 단체로 네덜란드 선수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상대를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 인해 경기 종료 후 자축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단을 향해 일부 네덜란드 선수들이 달려들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의 둠프리스는 경고 누적과 함께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승리 직후 네덜란드 선수들을 자극한 것에 대해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추악하고 끔찍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전 승부차기 승리 직후 상대 선수들을 조롱한 아르헨티나의 오타멘디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타멘디는 "우리가 시도한 모든 페널티킥 상황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와서 우리팀 선수에게 말을 걸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네덜란드의 면전에서 축하를 했을 뿐"이라며 "승부차기 직후의 사진은 맥락에서 벗어났다. 우리는 상대의 도발에 반응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단은 18장의 경고를 받을 만큼 거친 경기를 펼쳤다. 후반 44분에는 아르헨티나의 파레데스가 네덜란드 아케에게 태클을 가한 후 상대 벤치를 향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이후 네덜란드 주장 판 다이크가 파레데스를 몸으로 밀어 넘어뜨리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전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의 몬티엘과 아쿠나는 네덜란드전에서 경고를 받아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추가 징계 가능성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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