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포수를 키워야 할 때" 최고 좌완 만들고 떠나는 최고 포수가 던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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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포수 대선배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구창모 선수는 제가 처음 NC에 왔을 때부터 충분히 최고 선수가 될 충분한 자질이 있는 선수였다. 다만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을 뿐"이라고 회상하면서 "이제 창모 정도의 투수라면 '네가 포수를 키울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런 말을 많이 해줬다.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기 때문에 (박)세혁이랑 더 잘해서 앞으로 20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덕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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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떠난 포수 대선배는 확신이 있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최고 좌완투수. "20승도 가능하다"고 했다.
두산 포수 양의지가 전 동료가 된 후배 투수 구창모를 극찬했다.
양의지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8년 부터 5년 연속 수상. 지난해는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받았다. 포수 골든글러브 복귀 첫해이자 포수로선 7번째 수상이다. 이로써 양의지는 선배 포수 김동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4년간 정든 NC 다이노스를 떠나 친정 두산 베어스로 돌아가는 교차 지점.
양의지는 최대 6년간 152억원의 FA계약을 통해 두산과 계약했다. 2020년 NC에서 함께 우승의 영광을 이룬 동료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이 공존한다.
그 중 구창모는 유독 각별한 후배다. NC 마스크를 썼던 지난 4년 간 폭풍 성장해 대한민국 대표 좌완투수로 우뚝 선 후배.
"양의지 선배님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다. 꼭 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읍소하던 구창모는 끝내 현실이 된 이별을 애써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FA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지만 많이 섭섭하다. (양)의지 선배님이 우리 팀에 오시면서 제가 많이 성장을 했던 건 사실"이라며 "아쉽지만 이제 또 다른 좋은 포수 (박)세혁이 형께서 오셨으니까 같이 좋은 호흡을 맞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제는 대표팀에서나 배터리 호흡을 맞춰야 할 사이. 떠나는 양의지는 후배의 밝은 앞날을 확신했다.
그는 "구창모 선수는 제가 처음 NC에 왔을 때부터 충분히 최고 선수가 될 충분한 자질이 있는 선수였다. 다만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을 뿐"이라고 회상하면서 "이제 창모 정도의 투수라면 '네가 포수를 키울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런 말을 많이 해줬다.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기 때문에 (박)세혁이랑 더 잘해서 앞으로 20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덕담을 남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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