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의 옹호 “케인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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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을 팀 동료들이 감싸고 있다.
잉글랜드는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반면 잉글랜드에 승리한 프랑스는 2대회 연속 우승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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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을 팀 동료들이 감싸고 있다.
잉글랜드는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잉글랜드는 2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잉글랜드에 승리한 프랑스는 2대회 연속 우승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전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 17분 프랑스가 포문을 열었다.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추아메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잉글랜드에 기회가 왔다. 사카가 돌파하던 과정에서 추 아메리카노니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케인을 잘 알고 있던 요리스였지만 막기 어려운 강력한 슈팅이었다.
프랑스가 후반 23분 다시 달아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올려준 공을 지루가 헤더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도 곧바로 따라 잡을 기회를 잡았다. 후반 막판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진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은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이미 케인이 슈팅을 시도하기 전 요리스 골키퍼가 방향을 읽은 듯한 모습도 보였다. 토트넘 현직 동료 사이인 케인과 요리스 사이의 수싸움에서 요리스가 승리한 것. 결국 프랑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잉글랜드 미드필더 헨더슨은 ‘ITV’를 통해 “지금 이 감정을 제대로 이야기하긴 어렵다. 우리는 모든 것을 경기를 위해 바쳤다고 생각한다. 져서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잡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불행히 우리의 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페널티킥을 넣었는지,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잘 알고 있다. 케인은 더 강해질 것이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이자 우리의 주장이다. 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고 격려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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