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인 우주선 `오리온` 26일 만에 지구로 귀환…시속 4만㎞ 속도 줄이고, 2800℃ 열기 뚫어야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1호' 임무에 투입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2일 오전 2시 39분(한국시간) 오리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안 태평양 바다에 낙하산을 펼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으로 귀환한다.
NASA는 이를 위해 탄소섬유를 이용한 열 차폐물을 만들었는데, 향후 유인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는 아르테미스-2, 3단계를 대비해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 귀환 성능 검증 통해 아르테미스 2, 3단계 적용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1호' 임무에 투입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2일 오전 2시 39분(한국시간) 오리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안 태평양 바다에 낙하산을 펼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으로 귀환한다.
지난달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실려 달에 발사된 이후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다. 오리온의 귀환일은 1972년 12월 11일 아폴로 17호가 달 표면에 도착한 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날로 의미를 더해준다.
오리온은 시속 4만㎞의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시속 32㎞까지 줄여야 하고, 태양 표면 온도의 절반 가까이 되는 섭씨 2800도의 온도를 견뎌야 한다. NASA는 이를 위해 탄소섬유를 이용한 열 차폐물을 만들었는데, 향후 유인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는 아르테미스-2, 3단계를 대비해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오리온이 바다로 무사히 떨어지면 미리 대기하고 있던 미 해군과 NASA가 오리온 기체를 회수하면 26일에 걸친 오리온 비행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오리온은 우주인 대신 마네킹을 태워 지난달 16일 발사 이후 6일 만에 달 궤도에 도착했고, 달 상공에서 130㎞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 비행에 성공했다. 특히 달의 중력을 이용해 원거리역행궤도(DRO)쪽으로 비행하며 지구에서 43만2192㎞ 떨어진 곳까지 갔는데, 이는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존 원거리 비행기록을 3만㎞ 가량 넘어선 것이다.
NASA는 아르테미스-1호 임무 성과를 토대로 2024년 달 궤도 유인 비행을 진행하고, 2025년이나 2026년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의 남극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3호 임무를 추진한다. 이후 우주비행사가 상주하는 달 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달 자원을 활용하고 심(深)우주 탐사 기술을 개발해 화성 유인 탐사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게 실화?…변기 뚜껑 안 닫고 물 내리면 병원균 천장까지 치솟는다
-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 "김여사 계좌 관리한 적 없다" 부인
- 문 전 대통령 `반려견 달력` 나왔다…가격 2만원, 펀딩으로 기부
- 벤투, 다음행선지는 중국?…"연봉 20억 제안"
- 첼리스트가 ‘거짓말’이라는데…‘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 트럼프시대 불확실성 커지는데…中관영지 "한중일, 경제무역 협력해야"
- AI로 도약하는 SK네트웍스…`의약학 특화 솔루션`에 호텔·차 접목도
- 인구절벽 탈출 `청신호`… 10월 출생아 수 13.4%↑ `14년만 최대 증가율`
- 단통법, 10년만에 폐지… 통신비 부담경감 실효성 `과제`
- 노인 기준 70~75세로?…OECD 1위 `노인 빈곤`은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