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2] 여병호 전략실장, "내년 10주년 대회, 유관중 준비할 것"

김용우 2022. 12. 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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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여병호 e스포츠 전략실장
11번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를 맞이한 스마일게이트 여병호 e스포츠 전략실장은 코로나19 전과 동일하려고 했으며 우려한 부분이 있었지만 잘 나왔다고 자평했다.

11일 오후 제주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제주 중문 실내영상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CFS 결승전 현장에서 만난 여병호 실장은 "올해도 무관중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전과 동일하게 진행하려고 했으며 우려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잘 나왔다"며 "베트남 팀의 경우 서머 챔피언십을 만들어서 국가 팀 실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는데 잘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서 옵저버 시스템을 도입한 CFS는 맵도 5개에서 7개로 놀렸고, 맵의 밴픽 시스템을 변경해 선수들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했다.

그는 "맵에 따라서 팀이 선호하는 맵이 다른데 경기에서 보면 선호하지 않는 맵이지만, 상대 팀 실력을 보기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경기상에서 보이는 데이터를 많이 도입했다. 예전에는 경기 승패가 주였다면 이제는 세부적인 지표를 데이터해서 제공했다. 지표는 CFS 뿐만 아니라 각 국가 프로까지 연계해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CFS 성과에 대해 베트남, 이집트 등 제3국가 팀의 실력이 올라간 것이라고 한 여 실장은 "지난해 중국이 우승할 때 브라질 팀이 잘했다"며 "올해의 경우에는 다른 지역도 자체적인 시스템을 통해 발전했다. 과거에는 '중국 vs 브라질'이었다면 이제는 베트남, 이집트 팀의 실력도 올라온 거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 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올해도 유관중 대회를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쉽다고 했다. 2023년은 CFS 10주년을 맞기에 유관중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3년 목표를 묻자 여 실장은 "내년에는 CFS와 각 지역 프로리그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프로리그를 활성화시켜 탄탄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CFS를 1회부터 담당했는데 벌써 내년이 10주년이다"며 "개인적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에 더 애착이 간다. e스포츠에서 크로스파이어가 국위선양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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