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선수를!” 호날두 여친 또 발끈…산투스 감독 “후회 없어” [2022 카타르 월드컵]

현화영 2022. 12. 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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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미끄러진 가운데,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선발 명단에서 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호날두의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0분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라고 물으며 "팬들은 계속해서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쳤다"고 산투스 감독을 '공개 저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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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8강전서 모로코에 0-1로 패배
'호날두 여친' 로드리게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과소평가” 주장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의 월드컵 8강전 패배가 확정된 뒤 눈물을 쏟고 있다. 도하=AFP연합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미끄러진 가운데,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선발 명단에서 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져 준결승(4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결정에 대해 후회하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산투스 감독은 “그렇지 않다. 후회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는 스위스를 상대로 아주 잘 싸운 팀이다.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필요할 때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경기에 가장 화가 많이 난 사람을 뽑는다면 나와 호날두”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이자 ‘라스트 댄스’였던 이번 대회를 허망하게 마친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후 곧바로 자신의 라커룸으로 향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패한 뒤 땅에 엎드려 괴로워하고 있다. 도하=AFP연합
 
앞서 포르투갈은 지난 7일 치른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했지만 이 경기 역시 호날두는 내내 벤치를 지키다 후반 29분에서야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은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 리그 3차전 후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에 호날두의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0분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라고 물으며 “팬들은 계속해서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쳤다”고 산투스 감독을 ‘공개 저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8강전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그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만 호날두는 이날로 196번째 ‘A매치’(국가대항전)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는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와 함께 남자 축구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기록 공동 1위에 해당한다.

4강 좌절 후 로드리게스는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산투스 감독을 맹비난했다.

그는 “오늘 당신의 동료와 감독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호날두가 투입됐을 때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봤지만 너무 늦었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힐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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