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문예원에 민성욱 폭로 “날 알고 있었다...엿 먹이려 모르는 척”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한나 기자 2022. 12.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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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고온이 문예원에게 진실을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문예원에게 민성욱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모른척했다고 밝힌 고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문예원)은 내용물 표시가 안 돼있는 택배를 뜯었고 곰인형과 함께 카레 가게에서 기다리겠다는 가짜 배동찬(고온)의 편지를 받았다.

분노하던 이상민은 결국 배동찬을 만났다. 아직도 사기치고 다니냐는 말에 배동찬은 “다시는 안 합니다. 영혼을 파는 아주 힘든 일이었어요. 요새는 생활비 벌면서 오디션 보러 다녀요”라고 말했다.

그 꿈은 아직도 포기가 안 되냐 말하는 이상민에 그는 재능 있는 걸 확인하지 않았냐 물었다. 그러나 이상민은 “넌 그냥 괴물이야. 가짜 검사 배동찬”이라고 따졌고 배동찬은 “진짜 괴물은 내가 아닌 거 같은데. 내가 상민 씨한테 큰 죄를 지었어요. 그래서 좋은 정보를 주려고 온 거예요”라고 밝혔다.

할 말이 뭐냐고 재촉하는 이상민에 그는 “상민 씨 사촌 오빠, 내가 검사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상민 씨를 엿 먹이고 싶어서 일부러 모르는 척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립니다”라며 장영식(민성욱)을 언급했다.

KBS2 방송 캡처



그게 뭔 소리냐 큰소리치던 이상민은 장지우(정우진)가 쳐다보자 멈칫했다. 배동찬은 “10년 전쯤 오디션에 낼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갔었어요. 배우 이상준(임주환)이 거기서 찍고 잘 됐다는 집, 상민 씨 사촌 오빠 사진관에”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검사인 척할 때도 일부러 날 모르는 척하는 거 아닐까 싶은 눈빛이었는데 그 사람 날 알고 있었어요. 믿고 안 믿고는 상민 씨 자유예요. 난 상민 씨한테 속죄하는 차원에서 말해주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혼란스러워하던 이상민은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물었고 배동찬은 “그것까지 정리해줘야 해요? 상민 씨가 사기 결혼하게 놔두고 재미있게 구경을 했다고. 당신네 사촌 오빠가. 가서 물어봐요. 나도 궁금하긴 한데 상상은 해 볼 수 있지”라고 말했다.

그거까지 말해보라 한 이상민은 그렇게 머리가 나쁘냐는 배동찬에게 물을 뿌렸다. 헛웃음을 흘린 배동찬은 “그분, 고등학교 때부터 상민 씨랑 같이 살았다고 했죠? 고모네 집 얹혀살면서 눈칫밥을 먹었겠지”라고 설명했다.

절대 그런 적 없다는 이상민에 그는 “그건 상민 씨 생각이고. 분명 더부살이에 서러움이 있었을 겁니다. 내가 쓴 소설이라고요. 실화인지 아닌지는 직접 확인해 봐요”라고 전했다.

한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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