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헤르손·오데사 공격…우크라도 러 점령지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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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역에 연이어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도 도네츠크를 비롯해 러시아군이 장악 중인 지역을 포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을 이용해 도시들을 공격하고 있으며 오데사 지역에서 150만명이 넘은 사람이 정전을 겪었다고 밝혔다.
DPR 지역에서도 친러시아 행정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다연장 로켓으로 포격해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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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역에 연이어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도 도네츠크를 비롯해 러시아군이 장악 중인 지역을 포격했다. 양측의 포격전이 계속되면서 민간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야로슬라우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적군이 다시 헤르손 주거 지역을 공격했다"며 러시아군이 10일 산부인과와 카페, 아파트 건물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야누셰비치 주지사는 이번 포격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헤르손시(市)가 포, 다중 발사 로켓 시스템, 탱크 및 박격포의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러시아군은 헤르손시에서 철수해 드니프로강 서안에서 철수했다. 러시아군은 철수하면서 도시의 기반 시설을 파괴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헤르손 시를 포격하고 있다.
남부 항구 도시인 오데사에서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지속됐다고 지역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또한 도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물 공급이 중단됐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을 이용해 도시들을 공격하고 있으며 오데사 지역에서 150만명이 넘은 사람이 정전을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도시인 멜리토폴과 친러 반군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지난 2014년 불법 병합한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10일 멜리토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여러 건의 폭발이 발생했으며, 러시아 관영 언론은 11일 아침 20발의 미사일이 DPR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멜리토폴 행정관은 미사일 4발이 도시를 강타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멜리토폴 시장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교회를 포함, 여러 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DPR 지역에서도 친러시아 행정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다연장 로켓으로 포격해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크림반도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이 보고됐는데, 러시아 내부에서 진술들이 엇갈렸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흑해 함대 기지가 있는 세바스토폴과 잔코이, 니즈니오히르스키, 소비에트스케에서 폭발이 보고됐다.
크림반도의 한 언론에 따르면 소비에트스케의 군 막사에서 폭발이 발생해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친러시아 성향의 한 채널은 병영 화재가 부주의함 때문에 발생한 화재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반도 수장 세르게이 악세노프는 텔레그램에서 방공 시스템이 크림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심페로폴에서 작동했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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