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했다" 심경 밝힌 'PK 실축' 케인...손흥민은 '좋아요'로 응원

신동훈 기자 2022. 12. 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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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아쉬운 경기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케인은 0-1로 뒤지던 후반 9분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케인은 PK 만회를 위해 분투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케인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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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케인은 아쉬운 경기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케인에게 특히 더 잔인한 밤이었다. 케인은 0-1로 뒤지던 후반 9분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른 경기들처럼 최전방에서 연계를 하고 수비 시선을 끌어주며 공격 활로를 만들었다. 이날 케인은 슈팅 5회 중 4회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경합 승리 5회 등을 올렸다. 득점도 하고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는데 결정적인 PK를 놓쳤다.

교체로 들어온 메이슨 마운트가 PK를 얻어내 다시 키커로 케인이 나섰다. 하지만 케인은 이번엔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골문 위로 공을 날렸다. 올리비에 지루에게 추가 실점을 내줘 끌려가던 상황이라 매우 뼈아픈 PK 실축이었다. 이후 케인은 PK 만회를 위해 분투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케인은 고개를 숙였다. PK만 넣었다면 동점이 될 수 있었는데 실축을 한 것에 대한 자책으로 보였다. 잉글랜드 선수들 모두가 케인을 감쌌지만, 그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경기 후 케인은 SNS에 글을 남겼는데 "처참한 일이었다. 모든 것 걸었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 밀려 패배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렇다고 숨지 않을 것이다. 아픈 걸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스포츠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다. 이 경험이 날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대회 내내 보내줬던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극복 의지를 불태웠다.

댓글에 조던 헨더슨, 칼럼 윌슨 등 현직 동료들이 응원을 남겼다. 조 하트와 같은 선배들도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 동료인 손흥민도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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