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바위 같은 임권택 감독, 작품 만들 때 드러나"(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TV캡처]

송오정 기자 2022. 12. 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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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보는 영화감독 임권택은 어떤 사람일까.

최민식, 신현준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만났던 임권택의 모습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특집 다큐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 임권택'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인생을 쫓았다.

감독 임권택에 대해 배우 최민식은 "바위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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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 임권택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들이 보는 영화감독 임권택은 어떤 사람일까. 최민식, 신현준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만났던 임권택의 모습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특집 다큐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 임권택'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인생을 쫓았다.

감독 임권택에 대해 배우 최민식은 "바위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딱 자리 잡고 있는 바위. 그게 작품을 만드시는 과정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영화 한 편 제작하다보면 별의 별일이 다 있다. 사람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권택은) 1년 정도 걸린 영화에 그냥 묵묵하게 깊은 시선으로 영화를 들여다보시는 분이다. 다르다. 한 인물도 깊게 들여다 보시고, '내가 너무 피상적으로 생각했구나' 이런 걸 느끼게 된다"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 임권택


또한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는 주연배우를 신인으로 기용하는 과감한 시도도 있었다. 당시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배우 신현준은 "감독님은 신인에게 용기와 웃음을 주셨던 감독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영화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신현준은 "제 대사가 일어였는데, 어느 날 아침에 현장에서 상황이 바뀌었다. 대사도 물론 바뀌지 않겠나. 일어 대사가 다 바뀌어서 앞이 하얘지더라. 감독님이 '현준아 편하게 해라'면서 앞에서 그냥 주무셨다. 편하게 외우라고 주무시는 척 해주신 거다. 감독님은 저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토닥거리고 배려하고 사랑해주시는 분이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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