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첫 4강 '돌풍의 모로코'…끝내 눈물 흘린 호날두

이정찬 기자 2022. 12. 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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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 22위 모로코의 돌풍이 무섭습니다.

이번 대회 단 1실점에 빛나는 모로코의 '방패'와, 무려 12골을 폭발한 포르투갈 '창'의 맞대결에서, 모로코가 예상을 깨고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벤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후반 6분 교체 투입됐지만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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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랭킹 22위 모로코의 돌풍이 무섭습니다. 피파랭킹 9위인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마저 꺾고 아프리카 팀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 단 1실점에 빛나는 모로코의 '방패'와, 무려 12골을 폭발한 포르투갈 '창'의 맞대결에서, 모로코가 예상을 깨고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높게 올린 크로스를, 188cm의 장신 공격수 엔네시리가 펄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벤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후반 6분 교체 투입됐지만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후반 38분, 호날두가 내준 공을 제대로 때린 주앙 펠릭스의 왼발 슛도, 추가 시간, 호날두가 직접 노린 오른발 슛도 번번이 '야신'의 눈부신 선방에 막혔습니다.

결국 모로코가 이번 대회 4번째 무실점 경기를 작성하며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프리카 사상 첫 4강 진출 쾌거에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레그라기 감독을 헹가래 쳤고,

[야신 부누/모로코 축구대표팀 골키퍼 : 우리 팀과 이 결과에 대해 정말 행복한 마음입니다. 모로코 국민 모두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벨기에,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까지 꺾은 모로코의 팬들은 결전지 카타르와 자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붉은 물결을 일으키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호날두는 어디 있죠? 우리가 호날두를 꺾었습니다.]

반면, 생애 5번째 월드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한 호날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이준호)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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