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고 소통하며 사는 동물의 ‘가족사’…EBS1 ‘다큐프라임’

오경민 기자 2022. 12.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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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동물들에게도 ‘가족’이 있다. 동물들은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한부모 가족, 대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야생동물이 전하는 은밀하고도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12, 13일 EBS 1TV <다큐프라임> ‘가족 탄생의 비밀’이 전한다.

물까치는 사회성이 특히 발달했다. 일반적인 새들은 둥지 안에 다른 개체가 나타나면 위협으로 간주하지만, 물까치 부모새들은 다른 새가 와도 개의치 않는다. 어린 새들끼리 어울리도록 배려해 자리를 뜨기도 한다. 물까치는 둥지마다 돌아다니며 이웃들의 안부를 묻고 소통하면서, 서로 먹이를 물어다주며 돌보기도 한다. 고양이, 까마귀 같은 적들이 나타나면 무리로 대응한다. 이런 돈독한 유대관계는 자식들에게도 전해진다.

멧돼지는 어미를 중심으로 대가족을 이룬다. 엄마, 딸, 이모 등이 함께 무리를 지어 다닌다. 수컷은 무리와 떨어져 홀로 생활하다 10~12월의 짝짓기 철에만 나타난다. 어미에게서 태어난 수컷들도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무리를 떠나 다른 암컷을 찾아나선다. 오후 9시50분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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