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told] ‘4강 돌풍’ 모로코, 우연이 아니라 실력...‘9G 1실점’ 위력

이규학 기자 2022. 12.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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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수비력이다.

모로코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앝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뒀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 F조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함께 편성되어 있었지만, 2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모로코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팀 중에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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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압도적인 수비력이다. 모로코가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급 이변을 내고 있다.


모로코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앝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뒀다.


모로코가 4강에 올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이변이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 F조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함께 편성되어 있었지만, 2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운이 아니었다. 16강에선 ‘무적함대’ 스페인을 무너트리고, 8강에선 ‘우승 후보’ 포르투갈까지 잡아냈다. 이로써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대업적을 세우게 됐다.


앞서 말했듯이 운이 아니다. 모로코는 자신만의 특출난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바로 수비력이다. 모로코는 지난 9월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을 선임하면서 수비 조직력을 강화했다. ‘주장’ 로메인 사이스를 중심으로 아슈라프 하키미, 나예프 아구에르드, 누세르 마즈라위의 4백 라인이 한 몸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 16강전 부상으로 떠난 아구에르드와 마즈라위 자리를 자와드 엘 야미크,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도 8강 무대에서 로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골키퍼 야신 부누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결과로 증명하고 있다. 모로코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팀 중에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별예선 캐나다전에 내준 1실점이 전부고, 이마저도 자책골이다.


현재 4강에 올라있는 크로아티아(3실점), 프랑스(5실점), 아르헨티나(5실점)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일찌감치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튀니지(1실점)과 동률인 셈이다.


모로코의 기세는 월드컵 이전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모로코는 월드컵을 대비해 경기를 치렀던 라이베리아전(2-0), 칠레전(2-0), 파라과이전(0-0), 조지아전(3-0)을 포함해 4경기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었다.


총 9경기 1실점이다. 모로코의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 철저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토너먼트를 통과하고 있다.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패배하지 않는다는 1차원적인 전략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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