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여병호 실장 “10주년 맞이하는 2023년, 지역 경쟁 확대할 것”
지난 2일부터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개최 중인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은 CFS의 최상위 대회로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지역 리그의 강자들이 한 곳에 모여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 특히 올해는 출전 팀의 수가 지난해의 8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늘어나며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필리핀 팀이 4년 만에 참가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여병호 e스포츠 전략 실장을 통해 ‘CFS 2022’의 성과와 10주년을 앞둔 대회의 발전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1번째 CFS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올해도 관객 여러분들을 모시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주력했으며, 보다 다양한 국가들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한 것이 성과를 보여준 것 같다.”라고 자평한 여병호 실장은 이번 대회에서 개선된 부분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그랜드 파이널 참가 팀 수를 코로나 이전의 12개 팀 체제로 되돌렸으며, 맵 수를 5개에서 7개로 늘렸다. 또한 밴픽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들의 전략적인 선택을 이끌어냈으며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시각적인 재미를 높였다.”라고 밝혔다.
팀 간 전력의 변화에 대해서도 “베트남이나 이집트 선수들의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며 이전처럼 단순히 중국 대 브라질의 구도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닌, 보다 복잡해진 경쟁 구도를 보여주며 재미를 높였다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청자 수치 역시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CFS의 10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CFS 산하의 각 프로리그의 강화를 계획 중이다.”라고 답한 여병호 실장은 그 방법에 대해 “아직은 논의 단계이기에 정확한 방향이 나와 있지 않지만 지역 리그의 수준을 보다 높여 썸머 챔피언십을 거쳐 겨울의 그랜드 파이널에 이르기까지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꾸준히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스포츠의 발전에 발맞춘 게임의 향상 부문에 대해서도 “제가 게임 서비스 쪽에 관여하지 않아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단 한해도 e스포츠를 진행하며 동일한 상황에서 대회를 치른 적이 없을 만큼 꾸준히 게임 역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옵저버 시스템과 비주얼 요소를 향상시키며 조금 더 재미를 추구했으며, 저희 스스로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자 노력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회 규정의 개편 여부에 대해서도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팬 여러분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이전부터 이어져온 규칙 및 유저 분들이 직접 체험하시는 게임의 방식을 크게 해치지 않는 수준서 유지하고 있으며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적용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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