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국민의힘 강력 반발

김건휘 2022. 12.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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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10.29 참사의 책임을 묻는 해임건의안이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고, 여당 소속 국정조사 위원들은 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0.29 참사 40여 일 만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가 182표, 무효 1표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해임안부터 처리하는 건 합의파기이자,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도대체 국정조사 합의는 왜 했습니까. 절대 다수당으로서 힘 자랑, 근육 자랑 계속하고 있는데 여러분들 그러다가 근육이 터집니다."

고성이 오간 끝에 의결절차가 되자 여당의원들은 전원 퇴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제안설명을 통해 이 장관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 추궁을 위해서는 해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파면 등 직무 배제로 경찰의 독립적 수사를 보장하고, 장관의 권한을 악용한 수사 방해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정의당까지 야당의원들만의 참석한 가운데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국민의힘은 대선불복,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에게 쏠린 관심을 돌리고 방탄하려는 그런 의도가 드러나서 오히려 이태원 참사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방해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여당 소속 이태원참사 국정조사위원들도 모두 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애당초 국정조사를 막고 싶은 여권의 속내가 드러난 거라며, 해임안 거부 시 탄핵 소추도 예고대로 추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번은 더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했을 때 대통령께서 또다시 국회에 헌법이 보장한 이 권한을 책무를 거부하지는 못할 것이다. 거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해임안 통과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식 통보는 내일이라며,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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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두범 / 영상편집 : 문철학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526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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