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어린이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고척돔 2만명 홀린 ‘트로트 히어로’

이복진 2022. 12.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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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다 있는 참 신기한 공연장입니다. 이 순간만큼은 (가수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공연 무대에 선 임영웅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2만명가량의 관객을 보며 감격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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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어 서울 앙코르 무대
신곡 ‘런던 보이’, 캐럴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 20여곡 라이브로
2023년 2월에는 美 LA서도 공연

“8세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다 있는 참 신기한 공연장입니다. 이 순간만큼은 (가수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공연 무대에 선 임영웅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2만명가량의 관객을 보며 감격에 젖었다. 임영웅은 “‘고척’으로 2행시를 준비해봤다”며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하면 척 알아주실 거죠.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다양한 세대의 남녀노소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곡 ‘런던 보이(LONDON BOY)’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그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완전히 새로운 공연이다. 새롭게 준비한 것이 많으니 기대해 달라”며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따라따라’, ‘사랑역’ 등 주 종목인 트로트를 비롯해 팝 발라드, 캐럴 메들리 등 다채로운 노래를 들려줬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히트곡 ‘사랑은 늘 도망가’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부르기도 했다. ‘무지개’ 같은 업템포 곡 무대에서는 댄서와 함께 숨겨둔 춤 실력을 뽐냈고, 부캐(부캐릭터) ‘임영광’으로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커버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앙코르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인생찬가’까지 20곡 이상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들려줬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물고기뮤직 제공
임영웅은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1집을 밀리언셀러에 올려놔 한터차트 첫 주 판매량 기준 역대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진행한 전국투어 콘서트는 연일 매진 사례였고, TV 무대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음악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었다. 결국 연말 음악 시상식 ‘2022 M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5관왕에 올랐다.

임영웅은 이날 팬들 앞에서 “‘언제 유명한 가수가 되나’ 했는데 지금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 여러분 사랑을 생각하며 초심 잃지 않을 것”이라며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 2월 11∼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시어터에서 열릴 ‘아임 히어로’ 미국 공연 일정도 소개한 그는 “LA보이가 돼 보려 한다, 잘 다녀오겠다”며 웃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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