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환호 안고…‘황소’ 황희찬, 소속팀 간다

권솔 2022. 12. 11. 19:5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은 아쉽게 16강에서 멈췄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한 감동을 줬습니다.

찬사를 뒤로 하고 이제 소속팀에서 다음 도전을 준비합니다.

어젯밤 황희찬 선수가 출국장을 나섰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밤늦은 시간, 인천국제공항.

황희찬의 이름을 든 축구 팬들로 가득합니다.

소속팀 울버햄튼으로 복귀하는 황희찬을 기다리는 겁니다.

마침내 황희찬이 모습을 드러내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고,

[현장음]
"황희찬 파이팅!"

아기를 안은 팬이 건넨 선물을 기쁘게 받아듭니다.

[황희찬 / 축구 국가대표]
"너무 감사드리고 이제 나가서도 대한민국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많이 노력하고 준비를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황희찬은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단 사흘 동안 잊지 못 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황희찬 / 축구 국가대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청와대에 가봤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러웠고 선수들에게도 굉장히 특별하고 좋은 시간 그리고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카타르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린 김민재와 백승호가 배웅에 나섰습니다.

세 선수는 진한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현장음]
"와줘서 고맙다. 연락하자."

황희찬은 머리 색을 바꾸며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월드컵의 여운이 남아 있는 한국을 떠나 최대한 빨리 소속팀이 훈련 중인 스페인으로 합류하는 겁니다.

이번 시즌 소속 팀에서 아직 한 골도 못 넣은데다 다친 햄스트링 부위는 아직 정상이 아닙니다.

[황희찬 / 축구 국가대표]
"이제 다시 안 다치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데 조금 더 집중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월드컵에서 극적인 반전의 기회를 잡은 황희찬, 이제 달라진 후반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능희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